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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동거 '5개월'…리리카 특허공방 '장기화'

  • 이탁순
  • 2012-06-14 06:44:54
  • 특허소송 빨라아 하반기 결론…영업경쟁 '불붙어'

오리지널 리리카(화이자)와 제네릭 리딩품목 에이가발린(CJ).
비아그라와 더불어 올해 최대 특허이슈인 통증치료제 ' 리리카' 용도 특허소송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아그라 용도특허가 지난달 특허심판원에서 특허무효 결과를 받은 것과 달리 리리카 용도특허 소송은 양쪽의 지루한 공방만 계속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리카 용도특허와 관련한 특허무효소송이 빨라야 올 하반기에야 결론이 날 전망이다.

화이자가 제기한 제네릭 가처분 소송도 최근 심문이 종결됐지만, 법원 결정이 언제 나올지는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다.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한 제네릭사 CJ제일제당 법률 대리인은 "양측이 신중을 기하다보니 서면공방만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은 물건너갔고 중·하반기쯤에나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이자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 역시 심문이 종결된 상태지만, 선고가 언제 나올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허소송이 이렇듯 장기간 이어지다보니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불편한 동거는 벌써 5개월째를 맞고 있다.

현재 20여개 업체가 제네릭을 출시한 상태지만, 아직 시장침투는 미미한 상태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관련 업체 한 마케팅 담당자는 "예상보다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종합병원에서 주로 판매하는데다 오리지널사인 화이자가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터라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네릭 첫 출시 초기 시장 침투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대형 제약사들도 최근엔 종합병원 판매입찰에 참여하는 등 경쟁이 무르익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리리카 용도특허 무효소송은 지난해 3월 CJ제일제당이 제기해 현재는 삼일제약, 비씨월드제약 등 10개사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2017년까지 등록돼 있는 리리카의 통증 용도특허가 무효라는 주장이다.

화이자는 이에 맞서 올해 3월 CJ제일제당을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은 상태다.

이들 소송결과에 따라 400억원 프레가발린 제제 시장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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