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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국내제약 위탁생산 확대 가능성 충분

  • 가인호
  • 2012-06-22 06:45:00
  • 요약
  • 화이자, 제네릭 위탁생산...완제수입 부정적 인식도 한몫

국내사들이 다국적사 수탁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사진은 제네릭 사업 제휴를 체결한 화이자와 LG생명과학)
"국내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다국적사들이 완제수입 대신 국내 생산을 늘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미 화이자 등이 신규 제네릭에 대해 국내제약사에 위탁을 진행했고 향후 이같은 상황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제약사들이 향후 위탁 방식을 통한 국내생산 확대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GMP급 공장을 보유한 일부 국내제약사들이 다국적사 제품 수탁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다국적사들이 국내에서 공장을 철수한 이후 완제 수입약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지만, 위탁을 통한 '국내생산'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국적사들은 그동안 한국 내 생산시설을 중국, 베트남. 인도 등으로 속속 철수하면서 국내 공장 가동을 거의 중단했다.

하지만 완제수입 위주의 사업방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빠지면서 일부 외자사들이 최근 국내제약사의 cGMP급 공장을 활용해 제품을 발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화이자는 최근 제네릭 브랜드인 '화이자바이탈스'를 출범시키며 국내 생산을 선택했다.

오송공장을 본격 가동시킨 LG생명과학에게 품목을 위탁하며 항응고제 및 소화불량치료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순차적으로 발매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화이자 처럼 향후 다국적사들의 제네릭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국내제약사들도 '다국적사 수탁사업'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다국적사 제네릭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수탁사업에 대한 국내사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사 관계자는 "일괄인하 이후 다국적사들이 국내생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기존 업체뿐만 아니라 국내에 새롭게 진출하는 외자사들도 국내제약사에 위탁을 의뢰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향후 국내업체 간 '다국적사 품목 수탁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화이자가 바이탈스를 출범해 국내 제네릭 영업을 본격화했으며, 스페인계 제약사인 신파가 지난해 국내시장 진출을 통해 제품발매를 준비중이다.

또 다이이찌산쿄, 시플라, 란박시, 테바 등이 국내시장에서 제네릭 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수탁사업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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