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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cGMP공장 가동률 저조…수탁 경쟁 본격화

  • 가인호
  • 2011-10-21 06:45:00
  • 공장 투자로 제조원가 치솟아, 약가인하로 품목정리 ‘이중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 cGMP공장 투자에 나섰던 국내 제약사들이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내년부터 수탁 사업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보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까지 받는 등 무리해 공장 건축을 했음에도 제약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저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가일괄인하제도 시행 여파로 상당수 업체들이 품목 정리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수탁을 계획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약공장을 신설한 제약사들의 공장 생산라인 가동률이 매우 저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cGMP공장을 새로 건축한 제약사들의 평균 가동률이 50%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나마 가동률이 높은 업체도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공장 투자로 인해 각 제약사별 제조원가는 약 20%정도 인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제약사들은 내년부터 수탁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견제약사 한 관계자는 “cGMP의무화로 수백억을 투자해 제약공장을 확보했지만 가동률이 저조해 내년부터 수탁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탁사업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우선 내년 시행예정인 약가일괄인하로 인해 상당수 업체들이 품목을 정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탁 품목 자체가 크게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수탁사업을 진행하는 제약사들이 많아 질수록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수탁 제약사들은 낮은 가격에 계약을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수탁을 진행할 경우 가격경쟁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수탁을 받는 것이 인건비라도 뽑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는 cGMP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공통된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100여곳의 국내 제약사들이 세파 항생제 전용공장을 통해 위탁 제조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공장을 보유한 제약사들의 수탁사업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항생제 공장을 건축한 제약사들이 10여곳이 넘고, 약가인하 여파로 품목 위탁이 활발하게 전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항생제 공장을 보유한 제약사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위제약사 한 관계자는 “100여곳 가까운 국내 제약사들이 정부의 cGMP투자 계획에 맞춰 수백억~천억대 이상의 시설 투자를 진행했지만 뜻하지 않은 약가인하 정책으로 심각한 경영압박이 우려된다”며 “정부에서 투자하라고 해서 cGMP를 했지만 이제 와서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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