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단 일주일만에 회원 성금 5억5000만원 모아
- 이혜경
- 2012-06-25 16:26:4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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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금 7일만에 포괄수가제 일간지 광고 진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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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의사 회원들로부터 자발적 성금 기부를 선언한지 7일만에 5억5207만원 가량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 회장은 지난 18일 취임 50일을 맞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여러분' 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의협 회비와 무관한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불합리한 보건의료제도 개선 관련 대국민, 대회원 홍보활동'을 목적으로, 희망 회원의 자발적 성금 기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12년 전 과거와 달리 투명하게 사용되겠다고 강조하면서 소득공제용 영수증 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의사 회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내달 1일 포괄수가제 7개 질환 전면 확대 시행을 앞두고 의료계가 수술 거부 및 연기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하면서, 성금의 첫 지출 대상은 포괄수가제와 관련된 사항들이다.
의협은 당일 중앙 일간지에 포괄수가제 관련 광고를 진행한 상태며, 오는 28일 문정림 의원실 주최로 열리는 '포괄수과제 관련 정책토론회'를 후원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세종대에서 열리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 또한 준비하고 있어 회원들의 성금이 다각도로 사용될 전망이다.
한편 당일 노환규 회장은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포괄수가제 수술 연기 및 '정부와 대립각'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노 회장은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잡음으로써 왜곡된 의료를 제자리로 돌려놓고 의료의 주변자로 밀려난 의사의 위치를 의료의 중심으로 되돌려놓겠다는 모든 의사들의 열망"이라며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지혜로운 전략에 따라 더 이상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 과장이 공중파 방송에 출연, 두 차례에 걸쳐 의협집행부의 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 노 회장은 "정부의 일개 관료가 전문가단체의 수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은 현 정부의 무소불위의 관료주의 의식의 일면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정부와 갈등관계가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노 회장은 "최근 공단 직원 수십명이 조직적으로 인터넷상에서 의사를 비도덕적인 집단으로 비하하고 폄훼하는 글을 올렸다가 발각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준공무원 신분으로 일하는 자들이 여론전을 벌였다는 것은 의료서비스의 공급자와 지불자 사이의 기본적 신뢰가 훼손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개선에 집중함으로써 물줄기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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