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비약사 조제 날선 비판…팩스없는 의원도 문제
- 김지은
- 2012-06-30 0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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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팜 네티즌의 생각은?…참신한 주장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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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독자들은 지난 한주 종합병원 약사 인력난 현황을 보여주는 기사에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약사면허를 위조한 가짜 여약사에 대해서는 약국 구인·구직 시 매뉴얼 등의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의약품 청구-공급 불일치 문제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안 제시 기사에 관해서는 독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한의협이 '신바로 등 천연물신약 양의사 처방 금지' 주장에도 독자들의 '날선' 의견이 이어졌다.
한 주간(6월 22일부터 6월 29일까지) 댓글 논쟁을 요약해본다.
▶병원약사 구인난 심각…병원 41% '1인 약사체제'=종합병원 10곳 중 4곳 이상이 ‘1인 약사 체제’로 운영,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심평원 신고현황 집계 결과에 대한 23자 기사와 관련, 독자들은 병원들의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동규 씨는 "병원 측이 약사를 약의 전문가로 인정하려고 하지 않아 조무사들이 약을 조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인건비를 줄여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생각 밖에 없고 약사를 채용해 투약 서비스를 강화, 환자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인식을 갖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현기 씨도 "일부 병원은 약사의 영역을 불법적으로 사람을 고용해 활용하고 있는 실태를 고발하고 싶다"며 "병원약사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약사면허 위조한 '가짜 여약사 잡혀=위조한 약사면허로 약국을 돌며 가짜 여약사 행세를 했던 사기범에 경찰에 붙잡혔다는 27일자 영상기사에 대해서는 일선 약국들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오원식 씨는 먼저 "근무약사가 일용직 직원도 아니고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구인구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운을 뗏다.
그는 또 "일선 약국들도 구인 구직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갖추고 있어야 필요가 있다"며 "약사회 차원에서도 구인 구직시 제출 서류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약국에 배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동규 씨는 "면접시에 반드시 면허증 원본과 이력서를 갖고오게 해 취업경력을 확인하고 때에 따라서는 전에 근무하던 약국장에게 근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시중급여 수준도 참고해야겠지만 무엇보다 근무약사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객관적 장치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더 쉽게 하는 아이디어는=광진구약사회가 대체조제 사후통보 활성화 방안으로 약국 프로그램에 사후통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탑재하자는 의견을 제기한 것과 관련, 약사들은 이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기했다.
이영노 씨는 "대체조제로 인한 약화사고 발생 시 약사가 책임진다는 조건으로 환자 본인 동의만 있으면 대체조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괜히 약호사고 책임전가라는 말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 반성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 지면서 우리가 찾아야 할 권리는 당당하게 쟁취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오원식 씨 역시 "대체조제라는 용어자체가 부정적 의미를 느끼게 하는만큼 이를 긍정적 의미의 단어로 교체하는 과정 역시 중요할 것"이라며 "환자에게 '동일한 약품이 회사가 다른 것이 있는데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어보는 것과 '대체조제에 동의하십니까'라고 묻는 말에서부터 환자들의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동규 씨는 "팩스들어 오는 것 귀찮아서 아예 팩스를 설치하지 않는 의사들도 꽤 있다"며 "반드시 병의원에서도 팩스를 설치하고 팩스번호를 처방전에 강제화하는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많은 독자들이 댓글 작성에 참여했으나, 실명 댓글을 통한 주장 중 일부만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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