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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본관 신축한 고대 "졸업생 사후관리까지"

  • 이혜경
  • 2012-07-10 10:18:09
  • 요약
  • 의학·약학·바이오 잇는 연구중심 의대로 탈바꿈

한희철 학장이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의대 본관 신축 의의를 밝히고 있다.
"35개월 만에 완공된 고대의대 본관은 의사를 꿈꾸는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의대 졸업생 임상 교육까지 책임지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지난 2009년 9월 공사를 시작, 10일 준공식을 통해 신축 본관을 공개한 고대의대가 향후 의학·약학·바이오·의공학·IT를 잇는 연구중심 의대로의 첫 걸음마를 뗐다.

고대의대 한희철(53·생리학교실) 학장은 준공식에 앞서 "의대생들의 학습실과 실험 기자재가 대폭 확대된 의대 본관을 드디어 오픈하게 됐다"며 "가상해부실과 복강경수술 및 다빈치 로봇 실습실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 학장이 자랑거리로 손꼽는 임상실습 공간은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21,561㎥규모로 건축된 고대의대 본관 5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가상해부, 복강경, 다빈치 시뮬레이터 기기가 각각 2대, 3대, 2대씩 도입됐다.

특히 카데바(시신) 가상 해부가 가능한 공간이 아시아 의대 최초로 도입됐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한다.

류임주 연구부학장은 "스탠포드 의대가 개발하고 출시한 가상해부실습 기기는 미국 10여개 대학에만 들어가 있을 정도로 구하기 힘들다"며 "중요한 점은 미국 내 의대도 1대씩 밖에 보유하지 못한 기기를 우리가 처음으로 2대 도입한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학장은 "의학에 관심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오픈할 계획"이라며 "졸업후 임상연구 공간이 없어 수기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생 관리까지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향후 제2의학관과 제3의학관 신·증축 사업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한 학장은 "(약학이 포함된) 보건대 뿐 아니라 생명과학, 공대, 간호대 등을 의대와 한 공간에 두면서 메티컬콤플렉스를 만드는게 최종 목표"라며 "모든 과가 있는 만큼 융복합에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대는 의학과 바이오, 생명과학을 아우르는 최고의 인재가 모여있는 싱크탱크"라며 "기초와 임상의 조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네트워킹을 통해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고대의대 본관 전경
한편 장기간에 걸쳐 완공된 고대의대 본관은 총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재단 투자 1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동문들의 기부금과 의료원 지원으로 충원됐다.

한 학장은 "유광사(70) 27회 동문이 30억원의 기부로 동문들의 기부를 이끌었다"며 "90억 가까이 모이면서 기부자의 이름을 딴 장성훈 강의실, 문영목 강의실, 최종욱 강의실, 유영 강의실, 이상호 강의실, 남경애 강의실 등으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교육의 선진화를 목표로 새로운 의대 모습을 향한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의대가 성장해야 의료원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하에 임기동안 기초토대를 쌓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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