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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약가담당자', 포지티브 이후 90% 증가

  • 어윤호
  • 2012-07-12 06:44:52
  • P&R 중요도 상승…약가인하 시행에도 인력 변동 없어

주요 다국적사 약가담당 인력 현황(단위:%), ()는 약사 인원
다국적제약사들의 약가담당 인력이 5년간 평균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일리팜이 11개 주요 다국적제약사의 마켓액세스(Market Access)팀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포지티브리스트제 시행해(2007년) 31명이었던 인력이 현재(2012년) 59명으로 늘어났다. 인원이 줄어든 제약사는 없었으며 GSK와 베링거인겔하임만 변동이 없었다.

마켓액세스는 제약사 내에서 Pricing&Reimbersment(약의 급여 등재, 약가 협상 업무)와 이를 뒷받침하는 PE(경제성평가)를 담당하는 부서의 이름이다. 가장 많은 충원을 진행한 제약사는 노바티스로 이 회사는 2007년 3명이었던 인원을 현재 9명(200%)까지 늘렸다.

릴리와 BMS도 2007년 2명이었던 약가담당자가 현재는 2.5배 늘어 5명씩 근무하고 있다. 이어 로슈, 바이엘이 2배로 인원을 늘렸으며 얀센, MSD, 화이자도 67%씩 약가담당자를 충원했다.

이처럼 대부분 제약사들이 해당 인력을 늘렸다는 것은 그만큼 업무의 중요도가 상승했음을 반증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4월 약가인하 시행이후 해당부서 인력을 줄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 많은 다국적사들은 올해 희망퇴직 등을 통한 인력감축을 단행했지만 P&R팀 인원이 줄어든 곳은 바이엘 1곳(1명) 뿐이며 약사 인력은 되레 1명 늘렸다.

A다국적사 약가담당자는 "지금은 급여와 약가 결정이 제품 출시 유무와 시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합리적인 약가만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인원을 더 늘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향후 약가담당자 인력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다국적사 한 임원은 "세계적인 신약기근 현상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출시할 약이 없다면 약가협상 업무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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