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바이오가 대세"…M&A·공동개발 가속화
- 가인호
- 2012-08-07 06:34: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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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괄인하 영향 바이오 부문 집중 투자, 신 성장동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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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인하 시행 이후 수익성 악화와 매출 감소를 체감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국내사들이 자연스럽게 미래산업인 바이오부문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사들의 바이오 진출은 지분 투자를 통한 M&A와 신약 공동개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일부 제약사들은 바이오전용공장 설립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어 향후 바이오분야에서도 국내사들의 치열한 경합이 예고된다.
◆지분투자 통한 바이오분야 진출=녹십자, 바이넥스, 동구제약 등이 최근 M&A를 진행하거나 인수합병을 앞두고 있다.

녹십자는 이노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이달 16일까지 150억 규모의 투자금액을 납입하고 이노셀의 최대주주(지분 23.46%)가 된다.
이를 위해 녹십자는 이노셀측에 등기이사 선임, 투자계획 변경·해지 요청, 기업결합신고 등의 선결조건 등을 제시한바 있다.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이노셀 인수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번 이노셀 인수를 통해 녹십자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게 된다.
바이오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었던 중견기업 바이넥스도 바이오기업 에이프로젠 지분 22%를 슈넬생명과학으로부터 160억원에 인수하면서 바이오전문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바이넥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프로젠이 연구하고 있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등에 대한 공정개발·생산·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바이넥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 시설인 인천 송도 KBCC(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바이넥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프로젠의 러시아, 중동, 터키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라이선스 계약을 전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탁사업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견기업 동구제약도 바이오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동구제약은 지난달 바이오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에 50억원의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됐다.
노바셀은 단백질 분석기술인 ‘프로테오믹스’기술과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동구측은 향후 노바셀과 함께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피부질환 치료제나 천연물신약, 기능성 화장품 등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사-바이오업체 제휴 본격화=국내제약사와 바이오업체의 전략적제휴도 최근들어 탄력을 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마크로젠과 개인 유전체 분석을 통해 신규 약물 표적 유전자 발굴 및 혁신 신약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동아와 마크로젠은 바이오 혁신 신약 공동연구를 수행하게된다.
마크로젠은 개인 유전체 분석을 통해 신규약물 표적 유전자 발굴 및 탐색적 연구를 수행하며, 동아제약은 마크로젠에서 발굴한 신규 약물 표적 유전자에 대한 혁신 신약 발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우선적으로 종양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신약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한독약품은 제넥신과 함께 바이오베터와 바이오신약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은 제넥신의 Hybrid Fc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현재 유럽에서 전임상 단계에 있다.
특히 GX-H9은 2주 또는 4주에 한 번 주사를 맞아도 매일 주사를 맞는 것과 동일한 효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돼 기존 성장호르몬에 비해 환자들의 투여 순응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향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제품 자체 개발도 가시화=국내사들의 바이오제품 연구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공장 공동투자를 진행한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사(메이지)와 임상을 함께 진행한다.
이후 메이지는 일본에서, 동아는 한국에서 독점적으로 판매승인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이에앞서 일본 메이지사는 최근 동아제약에 57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바이오 베터' 등을 포함해 2~3개 제품에 대한 공동개발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 LG생명과학 등 다수의 국내제약사들이 자체적으로 바이오제품을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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