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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과 영업사원 '신병기 태블릿 신경전'

  • 가인호
  • 2012-08-09 06:34:58
  • "스마트한 영업 가능해" VS "옴짝달싹 못해"

태블릿 PC를 활용한 영업이 보편화되고 있다
"스마트한 영업환경이 좋지만 힘들기도 하네요."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들의 태블릿 PC를 활용한 영업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2010년부터 보급이 시작된 태블릿 PC는 이제 상당수 제약사들이 영업현장에서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제약 영업현장은 그동안 PDA시대에서 스마트폰으로 잠시 스위치 했지만, 이제는 태블릿을 활용한 학술 영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상위제약사 중에는 동아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보령제약, JW중외제약 등이 영업사원들에게 태블릿 PC를 지급하고 있다.

중견제약사 중에서도 안국약품, 건일제약, JW중외신약, 비씨월드제약 등 상당수 제약사들이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노바티스, 오츠카, 머크, 에자이, 갈더마코리아, BMS제약 등 대다수 다국적제약사들도 국내사보다 한발 앞서 태블릿 PC를 영업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도 태블릿 PC를 활용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는 태블릿PC 등장은 제약영업 방식의 일대 전환을 가져왔다고 말하고 있다.

상당수 영업 사원들이 태블릿을 통해 선진화된 업무 환경에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지급되고 있는 태블릿PC에는 영업지원, 제품 브로셔, 업무지원, 영업사원 교육, 커뮤니케이션 등 영업과 의사소통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블릿만으로도 현장에서 실시간 재고현황 및 거래내역 조회와 주문관리가 가능하며, 제품 디테일에서는 제품 e-브로셔, 사진, 프리젠테이션, 디테일 동영상 등을 활용할수 있다.

최신 제품 정보와 학술자료 및 논문 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업사원들의 ‘스마트 경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제약사 모 임원은 "이제는 영업 현장 뿐 아니라 회사 보고시스템, 각종 회의에서도 태블릿PC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블릿 PC를 활용하는 곳이 바로 사무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태블릿을 지급받은 일선 영업사원들의 불만도 제기된다. 태블릿을 통해 위치추적이 가능하고 회사에서 모든 업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영업사원들이 여유를 가질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영업사원들 사이에서는 태블릿을 악용하고 있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약사 모 영업본부장은 "태블릿 PC를 지급받은 일부 영업사원들이 최근 방문(콜)을 가짜로 찍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장착해 이를 영업에 악용하고 있다"며 "스마트한 영업환경이 가져다 준 부작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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