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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사회, 9·10월 잇단 의사대회에 우려감

  • 이혜경
  • 2012-08-28 06:44:49
  • 요약
  • 서울 구의사회장 반발 이어 경기도의 "적극 독려는 안할 것"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9월과 10월 의사 대회를 열기로 하면서 지역의사회 등 의사 회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의료계 역량 강화를 위한 대회 개최는 환영하지만 한 달 간격으로 집회를 연상하는 대회 마련은 불편하다는 것이다.

의협에 대한 반감 분위기는 최근 열린 시도의사회장단 회의 뿐 아니라 26일 열린 서울시의사회, 경기도의사회 학술대회 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그동안 시도회장단은 노환규 회장의 일방적 통보식 발언에 대해 소통의 부재를 지적했고, 노 회장은 회장단 회의 석상에서 "시행착오의 과정"이라면서 지켜봐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 경기도 학술대회장에 참석한 노환규 회장이 시군구의사회장단에게 ▲9, 10월 의사대회 회원 참여 독려 ▲민주당 경선 모바일 투표 참여 등을 당부하자 반발의 목소리가 또 다시 나왔다.

서울 구의사회장 일부는 "9, 10월 두 차례에 걸쳐 대회를 열지 말고 10월 7일 전국의사가족대회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회 연기 및 취소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경기도의사회 또한 9월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악법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결의대회'에 회원 참여를 독려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전했다.

도의사회 관계자는 "의협에서 악법 저지를 위해 결의대회를 연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좋지만, 강제화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적극 동참을 권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10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국의사가족대회는 적극 지원하고, 회원들의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라는 뜻을 전했다.

그는 "의료계 현안이 많은 만큼 시도의사회가 보조를 맞춰 의협 회무를 지원할 필요는 있다"며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목소리도 청취할 필요성 또한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내달 13일 열리는 결의대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장소를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광장으로 하면서, 시민들에게 포괄수가제, 원격진료, 아동및청소년에관한법률개정안(일명 도가니법), 응급의료에관한개정법률안(일명 응답법) 등 의료계가 생각하는 '악법'을 함께 저지해달라고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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