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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0월 전국의사가족대회?…반대여론 솔솔

  • 이혜경
  • 2012-07-13 06:44:48
  • 요약
  •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이후 통보식 대회 개최 준비에 반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투쟁을 예고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최근 서신문을 통해 올해 안에 의료계 총 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일부 의사 회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 개원가에 따르면 노 회장의 최근 행보는 의료계 대표 단체 수장의 모습 보다 과거 전의총을 이끌던 모습이 강하다는 분위기다.

서울 P의원 원장은 "의료계 대표 단체의 행동은 회원들의 여론이 형성된 이후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지난달 전국의사대표자대회도 일방적인 통보 형태로 진행하면서 반발의 목소리가 조금씩 흘러나오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의협 산하 시군구의사회 또한 의협이 앞으로도 일방적인 통보 형태로 간다면 반대의 목소리에 부딪힐 수 있다는데 의견을 제시했다.

모 시도의사회 관계자는 "포괄수가제 잠정 수용이 결정된 이후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 참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당시 의료계 화합을 위해 참석하자는 일부 의견으로 한 명도 빠짐없이 대회에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정몽준 의원과 의협의 약속을 시도의사회장 누구도 알지 못했다"며 "앞으로의 의료계를 위해서라도 시도의사회장이 뜻을 모아 의협에 제대로 된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모 구의사회장 또한 "서신문을 통해 의료계 총 궐기대회를 열겠다는 식의 통보는 안된다"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산하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이유 결정해야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지난달 전국의사대표자대회 형태로 행사를 연다면 구의사회 소속 회원들에게 참석하자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취임 두 달이 지난 만큼, 전의총과 전공의 목소리 뿐 아니라 모든 지역과 직역단체 소속 의사 회원들의 목소리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 회장은 지난 11일 서신문을 통해 의료계 총 궐기대회를 열겠다고 했으며, 상임이사회를 통해 오는 10월 중 전국의사가족대회를 열어 대선을 준비하자는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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