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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싼 시밀러 진입…류마티스관절염 시장 '후끈'

  • 이탁순
  • 2012-09-01 06:44:57
  • 오리지널 동일가 정책 변수…셀트리온, 비급여 시장서 승부

오리지널보다 약값이 35% 저렴해진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이달부터 시장에 나서면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주타깃으로 하는 관련 의약품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램시마주는 오리지널 레미케이드 현 가격의 35% 인하된 가격으로 급여가 적용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휴미라(애보트)-레미케이드(얀센)-엔브렐(화이자) 3강 구도에 램시마가 새로 가세해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주100mg'이 오리지널 레미케이드 현 가격의 35% 수준인 37만891원의 약가를 받고 이달부터 병의원 영업에 돌입한다.

레미케이드가 경쟁약물인 휴미라-엔브렐보다 1년 약값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일단 램시마가 세 약물보다는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본인부담금(약가의 10%)을 감안한 레미케이드 1년 약값은 70~80만원 수준이며, 휴미라가 105만원, 엔브렐이 127만원 정도다. 램시마는 이보다 싼 50~60만원대에서 환자의 1년 약값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새로 바뀐 약가 규정에 따라 오리지널 레미케이드 역시 30% 약가인하가 예정돼 있어 램시마의 시장진입이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얀센 측이 이번 약가인하를 그대로 수용한다면 오는 12월부터 레미케이드는 종전보다 30% 싸진 39만412원에 처방된다. 램시마와는 겨우 2만원 차이밖에 나질 않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측은 현재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환자에게 약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전략으로 수익을 올린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MOU를 체결한 한국의료지원재단을 통해 1인당 9만7603원의 약값을 지원해 비급여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비급여 환자들은 현재 오리지널 가격보다 49% 저렴한 한병당 27만3288원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31일 약가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김형기 셀트리온 부사장은 "우리나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약 30만명 가운데 1~2% 수준인 3021명(2009년 심평원 자료)만이 생물학적제제를 처방받고 있다"며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중증 이하 환자에게도 처방된다면 시장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이 얼마만큼 비급여 환자를 모으냐에 따라 높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마티스관절염 타깃 항체 약물 국내 상반기 실적(IMS, 원)
한편 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은 올 상반기까지 각각 146억(전년 동기 대비 40.6%), 141억(35.2%), 124억원(89%·이상 IMS데이터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램시마와 같은 후발주자들이 얼마나 선전할 지도 주목거리다.

램시마말고도 앞으로 오렌시아(BMS), 악템라(JW중외제약), 심포니(얀센) 등 신약들이 시판허가를 받고 출시 대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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