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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사회를 탓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 이혜경
  • 2012-09-04 06:44:45
  • 의료윤리연구회 창립총회서 의료윤리 강조

의료윤리연구회가 3일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으로 홍성수 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장을 추대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전공의 폭행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의료계에서도 자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일 창립 두 돌을 맞은 #의료윤리연구회가 3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최근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폭행을 당했고, 제약회사가 사과를 하면서 언론화 됐다"고 운을 뗐다.

노 회장은 "'슈퍼갑' 의사에게 제약회사가 무릎을 꿇었다는 식으로 언론 기사가 나왔는데, 만약 의사가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폭행했다면 이 사회가 어떻게 반응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의료인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극에 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의사는 때려도, 맞아도 욕먹는 세상이 됐다"며 "사회를 탓할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의료윤리에 무관심 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뒤늦게나마 의료윤리가 교과 과정에 접목되고, 의료윤리연구회나 의료윤리학회 등을 통해 활발한 논의가 되고 있어 희망적이라는게 노 회장의 생각이다.

의료윤리연구회 1대 회장을 역임한 이명진 회장 또한 "2010년 9월 1일 의료윤리가 창립했고, 지난 2년 동안 21차 모임을 통해 훌륭한 교수와 강사들의 강의를 듣고 배울 수 있었다"며 "여러 가지 일이 발생할 때 마다 늦은 밤까지 토론하고 모습이, 작지만 강하고 바른 목소리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이제 2년이 된 작은 모임이지만, 한국의료를 변화 시킬 영향력 있는 단체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앞으로 2년간 의료윤리연구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이 선출됐다.

홍성수(전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사회 회장) 제2대 의료윤리연구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정말 의미 있는 공부 모임이 이어졌고, 이는 의식이 있는 의사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의료윤리연구회는 앞으로도 지난 2년 동안 해 왔던 공부를 지속하면서 구체적인 사례 연구나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 혹은 좌담회 같은 다양한 쌍방향 방식의 학습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홍 신임회장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문외한에서 시작해 그나마 의료윤리적으로 기본은 갖춘 한 사람의 의사로 성숙돼 가는 실천이라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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