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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탁·수출이 30% 이상'…대원, 포트폴리오 재구성

  • 가인호
  • 2012-09-22 06:44:54
  • 요약
  • 보청기 매출 50억 돌파, 처방약 점유율 80→60%로 감소

처방약 중심 기업 대원제약이 체질개선에 본격나서고 있다
처방약 비중이 압도적이었던 중견제약회사들이 사업부문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재미를 보고 있다.

대원제약이 좋은 케이스. 대원은 약가인하 시행 전 처방약 비중이 80%대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이었으나 근래 사업부문을 변화시켰다. 처방약에 의존하다가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인식 때문이다.

대원은 올 들어 처방약 비중을 60%대로 확 줄였다. 줄인 것도 있고, 다른 부문 사업이 성장한 것도 있다. 이대로면 약가인하에 따른 마이너스 성장을 막아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 1379억원을 기록했던 대원은 체질개선으로 올해 1400억원대 초반의 실적을 올릴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수탁사업 확대가 관심을 모은다. 매출 대비 수탁 비중이 15%선이다. 어림잡아 200억원대 이상 실적이다.

수출비중도 16%까지 끌어올렸다. 수탁과 수출은 전체 매출의 30%에 이른다.

특화사업이 눈에 띈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보청기는 올해 50억원대 매출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이 30% 수준인데다, 보청기 비용도 정부지원으로 무료사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대원은 보청기 직영점을 내달 원주지점 개설을 포함해 12개 직영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보청기로 150~200억원대 실적을 바라보고 있다. 피부진단기도 수출 강세에 힘입어 내년 50억원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대원측은 2015년에 보청기 매출 400억, 피부진단기 매출 15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확실한 경영다각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처방약과 함께 수탁, 수출, 경영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대다수 중견제약사들이 체질개선을 통해 생존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당수 중견제약사 경영패턴이 처방약에서 비처방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며 "전문약 중심 구조에서 비처방약, 수출, 처방약이 고르게 분포 할수 있는 사업부문 개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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