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약정원 어때요?"...약사 만족도 설문조사
- 정흥준
- 2024-06-14 19:01:2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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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회원문자 발송해 약정원·PPDS 관련 설문
- 약사회와 사전 협의 없어...선거전 신호탄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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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회원 대상으로 약학정보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면서 대한약사회와 대립이 예상된다.
시약사회는 서비스 개선과 IT 역량 강화가 설문 취지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선거 전초전이 시작됐다는 반응이다.
14일 시약사회는 회원 대상으로 ‘약학정보원 만족도와 약국 정보화 현황 조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약정원의 IT 역량 강화와 정책 제언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약사들을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17일까지 실시한다는 설명이 담겼다.


이에 서울 지역 약사들 사이에서는 연말 있을 대한약사회장 선거전이 일찍 시작돼 피로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지역 약사회 A약사는 “선전포고를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약정원은 대한약사회 산하인데 시약사회가 만족도를 조사하고, PPDS까지 설문에 포함한 건 전초전의 신호탄이 아니겠냐”고 풀이했다.
이미 작년 대한약사회는 약국에 무작위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청구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1년여 만에 시약사회가 약정원에 초점을 두고 만족도 조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셈이다. 이번 설문을 진행하기 전 약사회와 따로 소통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피로감을 느끼는 회원도 있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번 주만 문자가 여러 차례 왔다. 벌써부터 피로감이 있는데 앞으로 선거가 다가오면 더 하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또 설문 내용에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만족도를 묻는 일부 문항은 동의하는 것에 체크하도록 했는데, 모든 문항이 문제점으로만 구성돼 자칫 편파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약사회는 아직 별도의 입장을 시약사회에는 전달하지 않았다. 다만 조사와 결과 발표 등에 따라 상급회와 지부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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