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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 단식에 힘 보탠 서울·인천시의사회장

  • 이혜경
  • 2012-11-14 12:24:48
  • 요약
  • 투병 중 방문한 서울 임수흠…20시간 단식 선언한 인천 윤형선

노환규 회장 단식 현장을 찾은 인천시의사회 윤형선(왼쪽)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임수흠(오른쪽) 회장.
노환규 의협 회장 단식에 시도의사회장들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단식에 들어간지 3일째인 오늘(14일) 오전 8시 인천시의사회 윤형선 회장이 방문한데 이어 오전 11시 '지주막하출혈'로 입원 중인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이 의협회관을 찾았다.

이날 윤 회장은 노 회장과 함께 의협회관 7층 사석홀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0시간 동안 단식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 회장은 "시도의사회장 모두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노환규 회장에게 애정을 갖고 있다"며 "자신들의 목소리는 자제하면서 전체 분위기를 생각하는 분위기가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의사대표자들의 대정부투쟁 로드맵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노 회장 스스로 투쟁로드맵을 가동시킨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해명한 듯 보인다.

윤 회장은 "노 회장이 제시한 로드맵에 대한 관점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정부투쟁은 모두 공감했다"며 "성공하는 투쟁이 되려면, 준비가 필요했고 일주일 정도 준비한 다음에 시작하자는 의견들 때문에 차이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지역 개원의사들의 분위기도 살짝 언급했다. 윤 회장은 "상당히 많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며 "특별지침이 없고, 의협 차원에서도 토요일 휴무에 대한 공식 지침이 없기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따라서 아직까지 이번주 토요일부터 휴무를 해야하는지는 시의사회 차원에서도 유보적인 상태라도 덧붙였다.

임수흠(오른쪽) 서울시의사회장은 지주막하출혈로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투병중인 상태다.
지난 6일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투병을 하고 있는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도 노 회장의 단식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

1시간 외출 허가를 받고 의협회관을 찾았다는 임 회장은 "나흘만 하면 안되느냐"며 되레 노 회장의 건강을 염려했다.

임 회장은 최근 중환자실에서 신경외과 일반병동으로 옮겼으며, 최대한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협회관을 방문했다.

임 회장은 "아직까지 밤에는 머릿속에서 무엇이 만들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악몽을 꾸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주 초 쯤 한번 더 검사를 받고 퇴원을 결정할 것"이라며 "노 회장 건강을 더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노 회장은 "작년 단식은 5일 버텼는데, 올해는 2주는 자신 없지만 열흘 정도 버티려고 한다"며 "아직 괜찮다"고 답했다.

한편 노 회장의 단식을 지지하기 위해 개원의사들 뿐 아니라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고대구로병원 김한겸 교수, 의료기관인증평가원 김건상 원장 등 대학교수, 기관장, 학회장 등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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