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 M&A 전문펀드 200억 예산 '기사회생'
- 최은택
- 2012-11-20 14: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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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내용은 조정...국내 인수합병은 제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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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국내에서 벌어지는 M&A에는 지원을 배제하는 등 사업범위는 상당부분 조정하기로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예산소위)는 20일 오전 당초 전액 삭감하기로 의견을 모았던 200억원의 M&A 펀드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좌초위기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한 셈이다.
예산 복원은 소위 위원인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의 역할이 컸다. 또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을 포함해 상임위 소속 다른 의원들도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우수 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이 다국적 제약사에게 인수합병 당할 수 있다면서 제약산업에 대한 재정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는 후문이다.
복지부도 예산소위를 설득하기 위해 사업명칭과 사업내용을 조정해 이날 회의에 다시 제출하는 등 안간힘을 썼다.
이 같이 예산 회복 요구가 거세지자 삭감을 주장했던 소위 위원들도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단서를 붙였다. 당초 국내외 유망 기술 취득, 기업 M&A, 글로벌 신약투자 등에 특화 지원하기로 제한했던 펀드 지원범위를 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은 국내 M&A 지원용도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다. 또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사업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M&A 펀드는 제약산업 육성펀드로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회 한 보좌진은 "내년도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에 펀드 운용계획을 보고하고 내년 상반기 중 평가하는 것을 전제로 200억원을 원상 회복시켰다"고 말했다.
다른 보좌진은 "제약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예산 확보와 국회 설득을 위해 사업내용까지 조정한 복지부의 노력도 감안됐다"고 귀띔했다.
한편 예산소위를 통과한 예산안은 오늘(20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복지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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