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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약대생 약사국시 2단계 시험 무산될 듯

  • 김지은
  • 2012-12-12 12:24:52
  • 요약
  • 약계 "시기상조" 주장…복지부, 연내 입법예고 목표

연초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6년제 약사국시 2단계 시험 도입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보건복지부와 약대, 약사회 등에 따르면 2단계 시험 도입안에 대한 교수들과 약사단체들의 의견차로 현행 1단계 시험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복지부는 오늘(12일) 약사국시 개편안이 담긴 약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를 목표로 약교협을 비롯한 약사회, 병원약사회 등 약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하지만 약대 교수들과 약계 각층은 교과목 개편안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뤘지만 6년제 약대 약사국시 2단계 시험 도입 여부를 두고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복지부에서는 지난달 말 최종 관련단체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내부 개편초안을 확정했으나 내부적으로도 의견을 모으지 못해 입법예고 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약사국시 개편안에 대한 연구와 의견수렴을 진행했지만 2단계 시험 도입 여부, 방안, 시기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며 "시기를 더 미룰 수 없는 만큼 복지부 내부적으로 개편초안을 보고, 수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 복지부 실무진은 지난 최종 간담회에서 2단계 시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이 자리에서 2단계 시험 과목의 분류가 자의적 측면이 있고 학교별 자율적 커리큘럼 구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복지부는 현재까지 2단계 시험 세부운영 방안에 대한 검토와 각계 합의가 부재한 상황 역시 2단계 도입이 시기상조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교협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교수들 일부와 약사회, 병원약사회 역시 2단계 시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 복지부도 신중검토 의견을 보였다"며 "현 상황에서는 2단계 시험 도입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행대로 1단계 시험이 진행될 경우 시험과목은 영역별 통합교과형태로 기존 12개 과목에 임상약학을 추가, 20개 세부지식을 평가한다.

6년제 약사국시 교과목 개편안.
또 기존 과목별 시험을 4개 평가영역으로 통폐합한 분야별 시험으로 개편, 실무실습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험과목 개편은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6년제 첫 졸업생이 치르게 되는 2015년도 약사국시부터 4개 영역별 통합교과형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부안이 확정되는 대로 약사법 시행령,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추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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