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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진한 한의사 2만명 천연물신약 서울역 궐기대회

  • 이혜경
  • 2013-01-17 14:53:33
  • 천연물신약 무효화-정부 불공정 정책 규탄

휴진한 한의사 2만여명(경찰추산 7000명)이 서울역 광장에 모여 '천연물신약 무효화'를 주장했다.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천연물신약 무효화를 주장하는 '범한의계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전국 16개지부 228개분회가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 후 전체 한의사들이 진료를 휴진하고 참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2000여명 또한 자발적으로 참여해 서울역 광장을 메꿨다.

이날 비대위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천연물신약의 무효화를 주장하면서 정책 전면 재정비를 주장했다.

비대위는 "천연물신약은 처음의 취지와 달리 제약사가 한약을 손쉽게 가짜 신약으로 만들어 이를 한의약 교육을 받지 못한 양의사가 처방하게 하는 엉터리 신약"이라며 "엉터리 정책이 돼 버렸다"고 밝혔다.

거리로 나서게 된 이유도 엉터리 천연물신약이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라는 것도 밝혔다.

비대위는 "박근혜 당선인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재 왜곡된 천연물신약 정책이 다시 본래 취지에 맞는 정책으로 돌아갈 수 있게 전면 백지화 해달라"며 "따뜻한 의료서비스 한의약이 제대로 된 제도와 법령 속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말씀하신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살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해달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에 전달하는 목소리를 통해서는 의료법에 입각한 이원 의료체계에 맞는 한방 전문의약품과 한방 일반의약품 체계 수립을 주장했다.

이 자리에 모인 한의사 2만여명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들이 질 좋은 한약제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26년간 단 한차례로 변화가 없는 한약제제를 개선하고 한약제제 한방의료보험 확대를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독립한의약법 제정이 절실하다"며 "이를 집행할 한의약청을 즉각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집회는 지난해 10월 18일 오송 식약청 집회(1500여명), 10월 24일 여의도 집회(5500여명)에 이어 서울에서 세번째 개최된 범한의계 궐기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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