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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엔진…매출 20% 고성장 목표"

  • 가인호
  • 2013-02-12 06:34:48
  • 매출 500억 대형품목 육성, 글로벌신약 도약기

[CEO에게 듣는다-9.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

최태홍 사장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57)은 25년간 다국적제약사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 '마케팅 전문가'다. 이중 13년은 사장으로 재직했다.

그렇다보니 신약에 대한 R&D전략을 세우고 이를 영업-마케팅과 연계해서 어떻게 시너지를 내는지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런 그에게 보령제약은 생소하지 않다. 다국적사 신약 마케팅 경험이 국내 첫 ARB계열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성공시켜야 하는 보령의 미션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 사장은 국내제약사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지만 달라진 것은 별로 없다고 말한다.

보령제약에 오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김승호회장의 연구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신뢰했고, 카나브 성과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이제 보령제약이 진정한 연구개발 회사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카나브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부문에 있어 국내 톱랭커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겠다는 포부다.

최 사장은 "2020년을 생각한다면 우리 경쟁자는 화이자, 노바티스, 다이이찌산쿄, 아스텔라스"라며 "보령제약이 목표로 하는 순환기, 항암제 분야 등을 생각한다면 글로벌 법인과 경쟁해야 하며, 카나브로 이미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방침을 설명해 달라

-보령제약은 2013년 경영 방침을 '생산성 향상을 통한 성과 창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미래 성장을 위한 R&D, 대형제품 육성을 위한 마케팅 투자 등을 지속하면서, 구성원의 경쟁력(People),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Product), 프로세스의 경쟁력(Process)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영업, 생산 등 경영 효율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나브 3년간 매출 추이
신성장 동력 카나브를 중심으로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 정체에서 벗어나 20% 이상의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매 첫해 100억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카나브는 작년 매출이 두배 이상 성장한 205억원으로 국내 신약 중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신약으로 성장했다. 또한 검증된 약효로 '클리닉 시장 1위' 달성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작년보다 150% 성장한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약 카나브 육성 전략은?

-국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신약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된 대규모 후속 임상 결과로 나온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검증된 안전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신약의 가치를 부각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번 후속 임상 결과는 지난 1월말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급 'American Journal of Cardiovascular Drugs'에 소개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카나브가 해외 저명 저널에 등재된 것은 지난해 3월 임상3상 논문이 SCI급 미국의 학회지인 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된 이후 두 번째다.

카나브 수출 현황
또한 최근에는 '카나브+이뇨제' 복합제에 대한 임상3상을 완료하고 식약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카나브이뇨복합제'는 5월 출시될 예정이며, 지난해 동화약품과 체결한 기술공여 및 판권에 관한 계약에 따라 해외시장은 보령제약, 국내시장은 동화약품이 판매하게 된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CCB복합제는 2014년 출시 예정이다.

수출 성과가 주목받고 있는데 -카나브는 국내뿐 아니라, 발매 후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등에 총 8,86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신약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올해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미국, 유럽 등과 수출 계약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매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고혈압 신약으로써의 브랜드 가치도 더욱 향상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중국과의 계약은 1분기 중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카나브 수출 계약 중 최대 금액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말 카나브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위해 임상, 마케팅, 해외진출을 전담할 조직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위장약 '겔포스'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350억원의 매출(중국현지 매출금액)을 올리며, 매출증대에 큰 몫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4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오는 2017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제품 육성방안은?

-적응증 확대 및 브랜드 가치창출을 통해 대형제품으로 육성시켜나갈 계획이다. ETC제품 중에서는 암환자 식욕촉진제 '메게이스'와 위궤양치료제 '스토가'는 적응증 확대 및 Brand Development를 계획하고 있다. OTC분야는 대표 품목인 겔포스엠 리뉴얼(Renewal)을 통해 효능, 효과 확대해 나가고, 작년에 출시한 신제품 트란시노, 듀오덤, 엑스솔루션 등을 미래 성장 품목으로 선정, 중장기적으로 대형품목으로 육성 할 계획이다.

듀오덤과 트란시노의 경우 대중광고 등을 통해 시장의 확고한 리딩품목 위치를 유지하고, 엑스솔루션은 편의점 입점 등 유통채널 확대, 임상을 통해 검증된 효과를 강조하며 매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D 분야에서는 카나브 후속 신약으로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를 개발 중이고, 천식, 류마티스 관련 바이오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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