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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협동조합 취지는 좋은데…저조한 참여가 문제

  • 이탁순
  • 2013-02-26 16:28:16
  • 26일 첫 정기총회 열고 공동구매 회원참여 '독려'

한국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이 26일 창립 후 첫 정기총회를 가졌다.
도매업체 창고평수 제한 해결 및 공동구매를 통해 판매단가 인하 기대로 설립된 한국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이사장 고용규)의 행보가 더디다.

지난해 5월 창립 이후 연말에는 공동구매를 위해 회원 전용 구매사이트도 마련했지만 저조한 참여 때문에 사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용규 이사장은 26일 열린 첫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토로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회원들이 원하는 수준의 마진으로 제품 공동구매가 가능하지만, 저조한 참여율로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은 구매사이트를 통해 주문한 의약품을 협력 도매업체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특히 공동구매의 장점을 살려 기존 단가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참여 저조로 공동구매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조합에 따르면 현재 회원사 69개사 가운데 공동구매 홈헤이지에 가입한 회원사는 36개사이며, 가입한 회원들조차 접속횟수가 미약하다.

지난 12월 홈페이지가 임시 개설된 후 지금까지 거래실적은 1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실적이 저조하다보니 원래 취지 목적인 공동 물류 센터 설립 논의도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졌다.

고용규 이사장
제3자 물류업체 한솔CNS와 공동물류 및 창고에 관한 협약을 맺었지만, 공동구매 거래가 정상화되지 않아 창고규모 등을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사 홍보 강화, 조합 전문 구매담당자 구인, 회원사 구매담당자 모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고 3월 월례회 안건으로 붙이기로 했다.

고 이사장은 "아직 사용하지 못한 납입자본금만으로도 회원들이 만족하는 수준의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며 "공동구매가 활성화되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운영에 필요한 투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며 회원사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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