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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사도 불만인 소아과 야간진료 100% 수가 할증

  • 이혜경
  • 2013-03-04 06:34:54
  • 요약
  • 1일부터 오후 8시 이후 진료 100% 할증 적용

주부들이 회원인 포탈사이트 M카페에 게시된 소청과 야간가산률 적용 관련 글
이달 1일 오후 8시부터 오전 7시까지 6세미만 소아 진찰료와 조제료에 100% 야간 가산율이 적용되지만 개원의사는 물론 환자들까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미 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는 보건복지부 측에 6세 미만 소아 야간 진료에 대한 수가 가산이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전국 3803곳 소아청소년과 가운데 평균 8시간 이상의 진료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곳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정해익 소청과개원의협의회장은 3일 "주5일, 40시간 근무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에서 100% 수가 인상을 해준다고 야간 진료를 할 개원의는 없다"며 "특히 6세 미만 소아 진료의 경우, 위험성이 더 높기 때문에 평소 진료 수가 또한 가산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소청과 야간 가산율 조정은 야간시간대 요양기관 개문을 유도하기 위해 조정됐다.

하지만 이미 야간진료가 진행되고 있는 소청과 이외 추가적으로 문을 열 소청과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자녀를 둔 주부들만 불만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평소 야간 진료를 하고 있는 소청과를 방문하던 주부들이 2배 가량 오른 야간 진찰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3일 포탈사이트 M카페에 '이달부터 영유아 야간 진료비 인상되었네요' 글이 오르자 주부들은 "아파도 아침까지 참아야 하느냐"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한 D누리꾼은 "병원 늦게 갔다가 대기시간 길어서 진료를 늦게 받으면 돈을 더 내야 하는 불편한 진실"이라며 "보통 3500원인 영유아 야간 진찰료 본인부담금이 5100원으로 오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아이도 밤에 열 나서 몇 번 (병원을) 간 적이 있는데 아이들 아픈걸로 인상하다니, 기분 나쁘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덧글을 통해 또 다른 누리꾼은 의사를 탓 하기도 했다.

K누리꾼은 "이거 하려고 소아과의사들 단체로 무슨 학회니 그런거 한 거냐"며 "밤에 애가 아프면 속상한데 진료비까지 인상되냐"고 토로했다.

한편 오후 8시 이후 시간대 수가는 ▲동네의원 진찰료의 경우 2만4730원 ▲약국 조제행위료 총액은 내복약 기준 1일 7560원, 3일 8700원, 7일 1만86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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