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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분류의 효과? 갈더마코리아, 약국 영업 본격화

  • 이탁순
  • 2013-03-05 06:34:51
  • 요약
  • OTC 사업부 신설...4개 제품 약국 마케팅 시작

갈더마코리아가 3월부터 본격적인 약국 마케팅을 시작한다.
3월부터 주력제품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는 갈더마코리아(대표 박흥범)가 이에 발맞춰 약국 영업에 시동을 건다.

갈더마코리아는 4일 오후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월부터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약국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피부전문 회사로 잘 알려진 스위스 제약사 갈더마는 그동안 병의원 처방시장에 치중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로세릴의 일반약 전환을 계기로 약국 시장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물론 OTC 사업부 신설은 글로벌 본사의 정책에 따라 이뤄졌지만, 건강보험 재정을 아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세계의 재분류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갈더마코리아 관계자는 "로세릴의 경우 독일, 호주 등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되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며 "본사에서도 이런 흐름에 따라 기존 제품을 약국용 OTC 제품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더마코리아는 로세릴과 더불어 기존 약국 밖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스킨케어 브랜드 '세타필'도 약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로세릴이 친구를 달고 온 격이다.

또 기존 일반의약품 라인의 약국 영업도 강화한다. 여성용 탈모치료제 '엘-크라넬'과 여드름치료제 '벤작'이 그것이다.

김영곤 전무가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OTC 사업부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갈더마는 25개 OTC 도매상과 제휴를 맺고 약국시장에 신속하게 해당 제품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매 영업사원 교육과 더불어 갈더마의 피부관리 노하우를 약국에 이식시켜 피부 전문 약국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곤 OTC 사업부 전무는 "자가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전체 60%의 피부과 환자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빠른 시간 내 갈더마 중심의 피부 전문 약국을 개발하겠다"며 성공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갈더마코리아는 작년 65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7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의약품과 에스테틱, OTC 제품이 3:3:4 비율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글로벌 법인은 2011년 약 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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