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 "권태정 인선철회, 이틀 밤 못잤다"
- 강신국
- 2013-03-11 06: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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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 원로들, 긴급회동…인선파문 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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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할 말이 없다."(권태정 전 인수위원장)
대한약사회 권태정 부회장 내정자의 인선철회 파문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조찬휘 회장은 9일 경기도약 임원 워크숍에서 기자와 만나 "권 내정자 인선을 놓고 이틀밤 잠을 못잤다"며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임을 암시했다.
조 회장은 "인선 취소를 한 이유가 있다"고 말한 뒤 더 이상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결국 권 내정자가 인선 철회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이야기인데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 회장도 언급을 피했다.
조찬휘 집행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조 회장이 권 내정자와 더 이상 같이 갈 수 없다는 결정을 했고 인선철회를 결정한 배경은 권 내정자가 너무 앞서나간 것에 대한 징계성 조치라는 것이다.
집행부 관계자는 "상근임원들과 파워게임에서 밀렸다는 분석과 조 회장이 출범초기 조직 내 위계질서 확립을 위해 본보기를 보였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권태정 전 인수위원장은 모처에서 향후 행보와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팜은 권 전 위원장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통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권 전 인수위원장 측근 인사는 "인수위원장과 조기에 구성된 수가협상단장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집행부 인사들의 견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한편 주말 중앙대 약대 원로인사들은 권태정 내정자 인사 파문 진화를 위해 모처에서 회동을 하는 등 급박하게 움직였다.
결국 김명섭 명예회장이 나서 중재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권 전 위원장이 조찬휘 캠프에 합류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이 김 명예회장이기 때문이다.
중앙대 약대 동문회의 한 약사는 "조찬휘 회장이 부회장 보직인사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것도 권 태정 내정자의 집행부 합류라는 변수때문 아니겠냐"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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