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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내정자 권태정, 총회 발표명단서 왜 빠졌나

  • 강신국
  • 2013-03-08 06:35:01
  • 요약
  • 조찬휘 회장 초강수 둔듯...수가협상단도 파행

조찬휘 집행부 보험 담당 부회장 내정자였던 권태정 씨가 최종 인선 과정에서 제외돼 파문이 일고 있다.

권태정 전 심평원 상임감사는 조찬휘 집행부 인수위원장을 맡고 수가협상단장으로 5월 수가협상 준비에 착수한 터라 충격파는 상당했다.

인수위 회의를 주관했던 권태정 전 위원장과 조찬휘 회장
조찬휘 회장은 7일 정기총회 폐회가 임박한 시점에 부회장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권태정 씨의 이름이 거명되지 않자 총회장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권태정 씨도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권태정 전 감사는 데일리팜과 전화통화에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나중에 다시 연락하자"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갑현 사무총장도 "윗 분들이 정한 일이라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인선 파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먼저 권 감사에 대한 조찬휘 회장의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조찬휘 회장 최측근 관계자는 "총회 2~3일전부터 인선과정에서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며 "조 회장의 귀에 권 감사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가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권 전 감사가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조찬휘 캠프 인사들의 상당한 견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하나의 분석은 권 전 감사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정관을 보면 대약 부회장은 12명까지 선임이 가능하다. 결국 한 자리가 남아 있는 셈이다. 추후 권 전 감사의 인선을 추가 발표해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다.

조찬휘 회장이 집행부 임원들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 정치적인 이벤트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권 전 감사의 집행부 합류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권 전 감사의 측근 인사는 "결별 선언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권 전 감사의 스타일로 봤을 때 집행부 합류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수가협상단도 다시 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가협상단 재구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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