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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제약 영업 위축…동국 웃고 동화 울고

  • 가인호
  • 2013-03-16 06:30:58
  • 특화기업 실적 늘어, 38곳 중 24곳 청구액 감소

[청구액 500~1000억대 중견기업 실적 분석]

지난해 일괄인하제도 시행과 마케팅 위축은 국내외 중견제약사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줬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특화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일부 기업들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관심을 모았다.

이중 제품포트폴리오가 탄탄한 동국제약이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동화약품의 경우 실적하락폭이 커서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약가인하 여파는 중견기업들에게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중견기업 38곳 중 무려 24곳 기업 청구액이 전년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1년의 경우 청구액이 성장한 기업은 70%에 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기업은 38곳 중 불과 4곳으로 나타나 중견제약사들이 영업 부문에서 크게 고전했음을 입증했다.

중견제약 청구실적(단위=백만원)
데일리팜이 15일 청구액 500억~1000억원대 구간의 중견제약사 38곳을 대상으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동국제약, 대한약품, 삼오제약 등의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은 538억원대 청구실적을 올려 전년과 견줘 21%가 늘었다.

또 대한약품공업은 647억원으로 10%가 성장했으며, 삼오제약은 630억원대 실적을 올려 13%가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차별화된 경영전략에 있다. 동국의 경우 조영제 분야와 등 특화분야에서 성장가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약품은 수액제 특화기업으로 약가인상 수혜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삼오제약은 원료부문과 희귀의약품 등에 집중하며 매년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휴온스도 지난해 450억원대 청구액을 기록, 16%대 성장을 견인하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들은 청구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하며 고전했다.

동화약품의 경우 청구액 849억원으로 2011년 1116억원보다 무려 24%%나 감소했다.

명문제약(-11%), 국제약품(-16%), 건일제약(-15%), 코오롱제약(-14%), 한올바이오파마(-13.3%), 하나제약(-12%), 현대약품(-16%) 등도 청구액이 두자릿수 이상 감소하며 어움을 겪었다.

따라서 중견제약사들의 실적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들 기업의 체질개선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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