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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실습 파행 우려…"이제와서 사업 중단?"

  • 강신국
  • 2013-04-19 12:27:55
  • 요약
  • 지부들, 대약 사업중단 통보에 우왕좌왕…약대 비판론도 제기

지역약사회가 약대 6년제 약국 실무실습 논의을 중단하라는 대한약사의 조치에 우왕좌왕하고 있다.

약사회는 8주 실습이 필요하지만 약대들은 5주 실습으로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19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현재 약대 실무실습 진행방안을 보면 5주, 6주, 8주 등 제각각으로 대약이 명확한 지침을 내려주지 않으면 파행운영이 불가피하다.

이미 5주 실무실습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약대도 있는데 대한약사회가 8주 이수시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면 뒤늦은 대처라는 것이다.

A지부 학술담당 임원은 "프리셉터 양성교육 등 실제 약국 실무실습을 준비하려면 약 6개월 정도의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아무런 지침 없이 업무를 중단하라고 하면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7월부터 5주 실무실습을 시작하겠다고 하는 약대도 있다"면서 "대약의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B지부 임원도 "실무실습을 담당할 약국 찾기도 힘든데 교육시간 이수문제가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면 대약은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C지부 임원은 "대약이 약대교수 100% 신상신고 받았다고 홍보만 했지 정작 중요한 실습시간 문제는 담판을 짓지 못한 것 아니냐"며 "약대 6년제에 걸맞게 약대도 실습시간을 축소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약대는 약사회를 경유하지 않고 약국과 직접 실무실습기간 지정 작업을 시작해 약사회의 실무실습 정책 개입이 무력하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점을 지적됐다.

약대교수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약대 6년제 도입의 핵심 중 하나가 실무실습 강화인데 교육시간 축소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D지부 임원은 "지금도 약국 실습이 있지만 보다 체계화하자는 게 약대 6년제 도입 취지"라며 "약대생들이 무려 2년이나 더 배우는 데 약대가 3주를 줄이려고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약학교육위원회 위원 20명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약사회는 일단 지부가 사업중단 등의 액션을 취해야 이야기가 풀리 수 있다며 약국 실무실습 8시간 운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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