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약물 vs 복부비만 천연물신약…일동-한미 '격돌'
- 가인호
- 2013-06-04 0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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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치료제 시장 재편 예약, 내년부터 경쟁구도 형성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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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시장은 안전성 이슈로 시부트라민 제제가 퇴출되면서 향정 식욕억제제 중심으로 재편됐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 비만치료제 출현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이 내년부터 신 개념 비만치료제 발매를 목표로 임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거나 임상을 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미와 일동은 내년 비만치료제 발매와 함께 전사적으로 마케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이 개발중인 비만치료신약 상용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신규 비만치료제의 임상 3상에 착수했으며, 일동제약도 지난해 아레나제약과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임상 1상에 돌입했다.
한미의 경우 3상시험이 16주간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르면 올해말 제품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동제약도 임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2014년부터 한미와 일동제약 간 치열한 비만치료제 시장 선점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비만약은 천연물 성분인 멜리사(레몬밤/Lemon Balm) 잎 추출 성분으로 개발됐으며, 지방조직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을 차단함으로써 내장지방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복부비만 치료제다.
한미 관계자는 "ALS-L1023은 부작용 없이 내장지방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차별화된 치료제"라며 "의료현장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있는 만큼 임상시험 종료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임상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연내 발매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동제약이 도입해 개발중인 벨비크(성분명 로카세린)도 임상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진다.
벨비크는 13년만에 FDA가 체중조절제로 승인한 비만치료제로 뇌에 존재하는 세로토닌 2C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포만감을 증대시킴으로써 더 적은 양의 음식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 개발사인 아레나제약이 진행한 임상 3상 시험 결과 벨비크를 1년 투여한 환자들의 경우 평균 감소 체중이 7.9kg에 이르렀고 내약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 관계자는 "벨비크의 국내 허가와 발매, 그리고 성공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속한 국내 허가과정을 거쳐 이르면 2014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300억원대의 치료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밖에 광동제약을 비롯한 일부 제약사들도 신규 비만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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