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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종양학회 "얼비툭스, 아바스틴보다 1차약제 적합"

  • 어윤호
  • 2013-06-07 12:24:55
  • 요약
  • FOLFIRI 병용 비교임상 발표…얼비툭스, 생존기간 연장효과 우수

'얼비툭스(위쪽)'와 '아바스틴'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있어 ' 얼비툭스'가 ' 아바스틴'보다 1차치료제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최근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제 중 얼비툭스와 FOLFIRI 병용요법이 아바스틴과 FOLFIRI 병용요법보다 더 우수하며, 아바스틴은 2차 치료제로 유보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의 이같은 입장은 머크의 얼비툭스(세툭시맙)와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1대1로 비교한 3상 연구 'FIRE-3' 결과를 근거로 하고 있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인 얼비툭스와 아바스틴의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SCO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592명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다기관 임상으로 진행됐으며 1차치료제인 얼비툭스와 FOLFIRI 병용요법과 아바스틴과 FOLFIRI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그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두 약제 치료군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아바스틴이 얼비툭스 대비 0.3개월 길었다. 하지만 전체생존기간(OS)은 얼비툭스 치료군이 28.7개월, 아바스틴 치료군이 25개월로 3.7개월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보커 하이네만 독일 뮌헨대학 박사는 "얼비툭스가 효과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이 정도로 생존기간이 향상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처드 M. 골드버그 ASCO 대변인이자 위장암 전문가도 "진행성 대장암에 직면한 환자들과 담당 의사들은 생명연장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얼비툭스와 FOLFIRI 병용요법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얼비툭스와 FOLFOX 병용요법과 아바스틴과 FOLFOX 병용요법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임상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해당 연구 결과 또한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얼비툭스, 아바스틴 모두 대장암에 대한 급여가 인정되지 않고 있다. 현재 두 약제 모두 급평위에 상정돼 있지만 워낙 고가 의약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뚜렷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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