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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분업 여론조사 약사회와 전면전 피한다

  • 이혜경
  • 2013-08-29 06:34:58
  • 요약
  • 국민 1000명 조사 완료...의사 대상 설문조사 이후 통합발표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의약분업 여론조사 결과를 추석 명절이 지난 이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대한약사회가 국민 80% 이상이 의약분업 유지를 원한다는 여론조사를 발표한 만큼 전면전을 피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국민 여론조사와 함께 의약분업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도 묻기로 한 상태"라며 "29일 전국 시도의사회에 공문을 보내고 의사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설문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국 시도의사회에서 취합한 설문조사 결과와 의협이 갤럽에 의뢰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대변인은 "약사회 여론조사 결과 발표와 무관하게 우리는 의약분업 재평가를 하반기 사업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의약분업의 취지가 살아있는지, 국민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젠다를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 의약분업 여론조사 결과 발표 이후 전국의사총연합, 대한의원협회 등 의사단체가 설문 문항의 객관성을 지적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의협은 자신 있다는 표정이다.

노환규 의협회장은 "설문 문항 공개에 자신 있다"며 "의협 여론조사 설문을 살펴보면 (약사회는) 깜짝 놀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약사회 불법리베이트 신고센터 '불편'

의약분업 여론조사 뿐 아니라 최근 약사회가 구성한 '의료기관 불법리베이트 신고센터' 또한 의료계와 약업계간 갈등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노 회장은 "의료인이 아닌 약사, 의료기관이 아닌 약국에서 의료기관 리베이트 신고센터를 만든 것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도소매판매업종으로 분류되는 약국에서 의료기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게 불편하다는 얘기다.

노 회장은 "약사회 내부 청구불일치가 더 중요한 사건"이라며 "약사회 내부 자정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더 집중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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