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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하면 무조건 높은 가격 받는 시대 끝났다"

  • 최봉영
  • 2013-09-11 15:17:23
  • 요약
  • 버나드 무노스, "시스템 혁신으로 저비용 구조 만들어야"

버나드 무노스
제약업계의 패러다임이 과거 규모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보 활용도에 따라 국가와 기업을 불문하고 혁신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바이오코리아 팜페어 2013 포럼에서 미국 바이오메디컬 혁신연구소 이노씽크 센터 설립자인 버나드 무노스는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규모 제약업체들이 매년 40억~120억달러를 신약개발에 투자하고 있지만 개발되는 신약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중소업체나 소규모업체의 경우 적은 비용으로 신약을 개발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규모 기업들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당면 도전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당면과제는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약가인하 등이었다.

그는 "환자나 정부는 신약에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며 "신약을 개발하면 무조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약기업들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툴과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최근에는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낮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기업 간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실제 미국에서 대기업에서 일하던 임원들이 회사를 나와 소수인력으로 신약개발의 성과를 올리는 곳이 적지 않다는 것.

결국 전문지식이나 파트너십, 네트워크 등을 통하면 신약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결론적으로 제약산업에 대한 혁신은 국가나 기업을 불문하고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면서 "한국이나 이스라엘 등에서 혁신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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