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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의 위임형제네릭 전략, 이번에도 성공할까?

  • 이탁순
  • 2013-09-24 12:29:52
  • 오리지널사가 생산한 혈압약...복합제 출발선 앞서

제네릭 영업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오리지널과 똑같은 제품인 ' 위임형 제네릭'을 또다시 꺼내들었다.

위임형 제네릭은 오리지널사가 생산하는 제네릭 제품으로, 가격은 더 저렴하지만 오리지널과 똑같은 성분과 동일 제조공정을 거친다.

재작년 천식치료제 싱귤레어의 위임형 제네릭인 '루케어'를 통해 시장 선점에 성공했던 CJ제일제당은 이번에는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위임형 제네릭 '올메액트(올메사탄메독소밀)'를 선보였다.

지난 16일 출시한 올메액트는 올메텍의 원개발사 다이이찌산쿄가 같은 공장에서 동일한 원료와 제조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이다.

하지만 보험약가는 17% 가량 저렴하다. 보통 위임형제네릭은 오리지널사가 특허 만료 후 쏟아지는 제네릭 제품에 대비하기 위해 특정 제네릭사와 손잡고 일반 제네릭보다 먼저 출시하게 된다.

루케어의 경우 특허 만료 제네릭보다 6개월 먼저 발매해 제네릭시장 절반 가량의 점유율을 선점했다.

하지만 이번 올메액트는 다른 제네릭들과 같은 시점에 발매, 시장선점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면서 의아해하는 분위기가 많다.

제네릭업체 한 관계자는 "특허만료 제네릭보다 2~3개월 가량 앞서 발매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실제 지난 5월 보험약가를 획득하면서 이런 전망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올메액트가 특허만료 제네릭보다 동일한 시점에 출시한 이유로 오리지널의 약가인하 부담과 국내 판매업체인 대웅제약을 의식한 결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올메액트가 위임형 제네릭의 프리미엄을 모두 포기한 것은 아니다.

보기에는 일반 제네릭들과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는 듯 보이지만, 복합제는 시장 선점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복합제가 보유한 존속특허가 2021년까지 유효해 현재 제네릭사 가운데 복합제를 출시한 업체는 손에 꼽힐 정도다.

동아에스티 등 12개사가 특허무효 청구를 통해 진입장벽 허물기에 나섰지만, 결과는 예상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CJ제일제당은 복합제 올메액트플러스를 당당하게 내놓았다.

오리지널 복합제의 실적도 300억원대를 넘었다는 점을 상기해볼 때 CJ제일제당이 루케어의 성공 사례를 고스란히 답습한다면 단기간 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관계자는 "올메텍 제네릭 시장에서 단일제는 몰라도 복합제는 분명 위임형제네릭을 출시한 CJ제일제당이 앞설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존속특허를 무릎쓰고 출시한 일부 제네릭사들의 경쟁이 변수라면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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