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2D 지침서에 현장 목소리 담아야
- 데일리팜
- 2013-10-04 06: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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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의약품과 전문 의약품에 대한 일련번호 표시 의무화 시한이 1년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차 업계가 여전히 이 제도를 혼란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다행스럽기는 해도 가이드라인 공개 예정 시점이 내년 하반기로 의무화 시한과 공개 시점이 거의 맞물려 이 제도에 대응하는 업계에게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런 만큼 기왕에 늦게 마련되는 가이드라인이라면 더 이상 손 볼 곳이 없을 정도로 현장의 사정을 충분히 감안해 촘촘하게 준비돼야 할 것이다.
데일리팜이 지난달 24일 '의약품 일련번호의 쟁점과 현안'을 주제로 개최한 제약산업 미래포럼에서는 국내제약사, 외자사, 도매업소들이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소량 다품종 생산과 수출입시 포장, 위수탁 생산시 표기, 자료 축적과 보고 시스템 마련, RFID와 2D 바코드 공용 등 추진 단계와 단계별 방법을 업체 개개별로 설정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주장이다. 실제 의약품 일련번호 의무화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가장 필요한 게 표준화다. RFID는 RFID대로, 2D 바코드는 2D바코드 대로 통일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의약품 일련번호가 통일성을 갖추려면 이를 내비게이션처럼 안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은 필수다. 진작에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면 업계는 혼란을 던 상태에서 업무를 계획하고 추진했을 것이다. 따라서 정보센터는 가이드라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기업별 현장의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대세는 무엇인지, 그것들이 일련번호 의무화 제도 도입 취지를 달성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등을 꿰뚫은 지침을 제시해야 한다. 정보센터는 가이드라인 마련을 용역 연구에만 의존하지 말고 업계의 의견을 종합청취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중지를 모아가야 할 것이다. 특히 RFID는 소수 기업이 채택하고 있어 사정이 덜 복잡한 편이지만 2D 바코드는 많은 기업들이 연관돼 있어 의견 수렴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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