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비상경영 대안이 저질 의료재료 사용?"
- 이혜경
- 2013-10-17 1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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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노조, 비상경영 철회…정상경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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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단체연합, 서울대병원 노동조합, 무상의료실현운동본부, 약준모 등 40여개의 보건의료 및 시민단체는 17일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서울대병원의 정상경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현재 과거 사용했던 의료재료보다 저가의 의료재료를 사용하면서 의료 서비스의 질을 낮추고 있다.
단체들은 "저질 주사기로 바꾸면서 주사기 밀대가 쉽게 빠져 채혈이나 약물 주입에 문제가 생기고, 수액세트 바늘 연결부위가 헐거워졌다는 간호사들의 증언이 있다"며 수액도관이 바뀌어 공기방울이 차거나, 수액 양을 조절하는 레귤레이터가 바뀌면서 레귤레이터로 항암제가 새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환자 기도에서 가래를 제거하는 흡인 카테터의 경우, 330원에서 295원짜리로 바뀌면서 카테터 끝부분에 잔여물이 붙어있는 채 공급된 경험도 있다는 이야기 까지 나왔다.
단체들은 "병원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경영행위를 시작하면,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게 되는 꼴"이라며 "서울대병원이 비상경영을 철회하고 환자를 위한 정상의료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8월 21일 경영효율성 극대화 및 적정진료, 공공의료 적극수행을 선언하는 비상경영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480여억원 의료이익 손실이 발생하면서, 올 연말 600여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는게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 이유다.
단체들은 "검사파트의 경우 검사실적을 5% 이상 올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며 "결의대회 이후 비상경영 실무대책에 따른 후속조치였다"고 주장했다.
의사성과급 제도 때문에 교수 1인이 3명의 환자를 동시에 수술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단체들은 "수술 시간차를 두고 1인의 교수가 3명의 환자를 돌아가면서 수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나의 수술에 문제가 발생하면 3명의 환자가 연쇄적으로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단체들은 "비상경영이라면서 저질 의료재료를 들여오고 무리하게 과잉의료를 통한 매출을 늘리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은 당장 비상경영 체제선언을 중단하고 환자들이 안심할 수 있고 병원노동자들이 정상적으로 진료에 임할 수 있는 정상경영체제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COOP생협연합회,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의료연대, 서울대병원분회노동조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가난한이들의 건강권확보를 위한 연대회의,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기독청년의료인회, 광주전남보건의료단체협의회, 대전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 한국의료생협연합회, 건강보험하나로시민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공공운수노조 사회보험지부,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빈민해방실천연대, 전국빈민연합, 노점노동연대, 참여연대, 서울YMCA 시민중계실, 천주교빈민사목위원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사회진보연대, 노동자연대다함께,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일산병원노동조합,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서울대병원 정상경영 촉구 기자회견 참석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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