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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백혈병약 '에볼트라' 다음 위험분담 적용 약은?

  • 최은택
  • 2013-10-18 12:24:56
  • 심평원, 레블리미드·아바스틴 등 검토 착수

정부가 내년 시행목표로 추진 중인 위험분담제도 첫 적용약제가 이르면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1호는 젠자임코리아(사노피아벤티스)의 소아 급성림프구성백혈병치료제 에볼트라다.

19일 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6일 협상시한으로 에볼트라에 대한 위험분담계약 협상을 제약사와 진행하고 있다.

적용유형은 결과기반의 '조건부 지속 치료+환급' 방식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가 '리스크'(비용 등)를 분담하는 첫 보험약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후속 약물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재 다발성골수종치료제(레블리미드), 대장암치료제(아바스틴, 얼비툭스) 2개 품목을 대상으로 위험분담 적용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레블리미드의 경우 과거 심평원의 급여 적정평가를 통과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손쉽게 협상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협상유형은 초과이익 환수비율을 정하는 '지출총액제한' 방식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장암치료제는 로슈 아바스틴과 머크 얼비툭스 두 개 품목이 있다. 대체약제가 없어서 환자들의 급여요구가 큰 항암제 중 하나다.

복지부는 대장암치료제의 위험부담 적정성을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두 약제 중 어느 의약품이 현재 협상대상인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적용유형은 '리펀드'나 '환자단위 사용량 제한' 중 하나가 선택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위험분담 대상 약제도 일반 신약과 같은 절차로 평가하되 위험을 분담하겠다는 제약사 제안을 반영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가령 제약사가 환자 당 1년 이후 투약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면 1인당 최대 재정지출을 1년치 투약분으로 보고 비용효과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한편 해외 운영사례를 보면, 이탈리아는 반응이 없는 환자 투여분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백혈병약 타시그나에, 영국은 2년 투약 후 투약비용을 제약사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레블리미드에 위험분담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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