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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라보는 일동제약, 미래전력감 영입에 박차

  • 이탁순
  • 2013-10-24 06:24:56
  • 후기임상 신약 라이센싱 몰두...비만, 편두통치료제 등 유망주 확보

최근 제약업계서 기술도입이 활발한 회사라면 단연 일동제약이다.

후기임상 단계의 신약을 도입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치 프로야구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리빌딩' 차원의 유망주를 끌어모으는 것처럼 일동은 최근 즉시전력감보다 미래전력감에 관심을 더 기울이고 있다.

일동은 미국 콜루시드사로부터 편두통치료신약 '라스미디탄'의 국내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약은 현재 임상2상을 완료한 상태로, 일동제약은 3상 시험에 참여해 국내 뿐 아니라 아세안 8개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약은 기존 편두통치료제에서 나타났던 심혈관계 부작용을 해소해 차세대신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편두통으로 내원하는 국내 환자만 연간 50만명이라는 점에서 제품화가 완성된다면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동의 미래전력감 수집은 일괄 약가인하로 오늘을 기약할 수 없는 작년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13년만에 나온 비만치료제도 일동제약이 가져와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일정대로라면 내년 하반기 제품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벨비크는 13년만에 FDA가 체중조절제로 승인한 비만치료제로 뇌에 존재하는 세로토닌 2C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포만감을 증대시킴으로써 더 적은 양의 음식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약이다.

미국 아레나사가 개발해 지난 6월 미국에서 시판됐다. 안전성 문제로 시부트라민 등 비만치료제가 사라진 상황에서 새로 나온 신약은 많은 비만 환자들의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이후 일동제약 라이센스 인 신약후보 현황
국내 제약업체가 개발한 B형 간염신약도 임상 단계에서 과감하게 가져왔다. 국내사끼리 라이센싱 인-아웃 계약을 맺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일동은 LG생명과학이 개발해 임상2상을 완료한 차세대 B형 간염치료신약 '베시포비어'를 도입해 현재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라크루드와 대등할 정도의 효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후기2상에서 약물의 내성을 보이는 환자가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아 초치료뿐만 아니라 기존 약제의 내성 환자에게도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목표 발매 시기는 2017년이다.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핫한 ARB-CCB 복합신약도 해외에서 가져와 국내에서 후기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지노모토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디핀과 발사르탄 복합제 신약이 그것이다. 이르면 2015년 국내 출시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도입에 성공한 신약들은 앞으로 사회적 관심과 수요가 점점 커지는 약물들로, 향후 일동제약의 중장기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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