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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파업 7일만에 첫 단체교섭 예정

  • 이혜경
  • 2013-10-29 09:18:16
  • 요약
  • 오병희 병원장 국감 발언 이행…노조 "성실교섭 원해"

서울대병원 오병희 병원장이 28일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선서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파업 7일만에 첫 단체교섭이 성사됐다.

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이 28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단체교섭을 오늘 오후 4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오 병원장은 국감에서 파업 장기화와 관련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인정하면서 성실교섭 이행을 약속했다.

국감 증인출석을 앞두고 서울대병원 노조 지부장과 사무장을 만났다던 오 병원장은 "단체교섭을 재개하고 서로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며 "입장 차이가 조금 있지만, 빠른 시일 내 합의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8일 열린 국립대병원 국감의 화두는 2007년 이후 6년만에 진행되고 있는 서울대병원 파업이었다.

교문위 소속 위원들은 입모아 오 병원장에게 성실교섭을 당부했다.

유기홍 의원은 "단체교섭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정감사 자체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단체교섭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보고하라"고 말했다.

서상기 의원은 "(서울대병원이) 6년만에 파업"이라며 "노조에서 요구하는 소속직원 70% 이상 요청시 관리자 교체 문제 등은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우원식 의원은 "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빅5병원이 비상경영을 선언하는 포문을 열었다"며 " 여러 가지 큰 돈을 들이면서 하는 사업 적자를 (비상경영에) 핑계를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국감과 관련 서울대병원 노조 측에서도 국감에서 언급한 성실교섭을 이행해달라고 오 병원장에게 요청했다.

노조 측은 "적정진료시간 보장, 어린이 환자 식사 직영, 의사성과급제 폐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인력충원, 임금인상, 조직문화 개선, 개악안 철회를 지켜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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