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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좀" 제품 못구한 의사들 '발동동'

  • 이혜경
  • 2013-11-07 06:24:58
  • 요약
  • 의협, 질병관리본부·제약협회에 백신 수급 정상화 요청

" 독감백신 구합니다."

요즘 의사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독감백신을 구한다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독감백신 품귀현상을 의료현장에서 제대로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독감백신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백신 접종가격도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다.

서울 A이비인이후과 이모 원장은 "독감백신을 원하는 의사들 조차 공급가격보다 돈을 더 얹어서 구하고 있다"며 "단골 환자들을 위한 백신접종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독감백신을 두고 의료계 불만이 늘어나자 대한의사협회도 대책을 세웠다.

의협은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제약협회 측에 백신수급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다.

아동·청소년 및 노약자들이 적절히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지난해 독감백신을 많이 생산했다가 손해보면서 올해 적게 생산한 것으로 안다"며 "올해 수요를 예측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정부가 수요를 파악하고 10~20% 정도의 버퍼를 두고 제약사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백신가격의 상승은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을 실시하는 의료기관의 어려움 가중으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의협은 질병관리본부 측에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및 노약자들이 적절히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일선 의료기관에 대한 백신수급 정상화를 위한 적절한 대책을 수립해 달라'는 요청문을 보낼 예정이다.

한국제약협회 제약사들의 독감 백신 수급 정상화를 위한 백신 생산확대 요청하기로 했다.

송 대변인은 "수요에 맞는 백신 생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 국가검정센터 독감백신 출하승인 현황 결과 녹십자는 작년 540만도즈에서 올해 410도즈, SK케미칼은 510만도즈에서 450만도즈로 공급량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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