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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원격의료 호시탐탐…"만성질환 효과 입증"

  • 이혜경
  • 2013-11-13 08:57:11
  • 요약
  • 산통부,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 진행 결과 '성공적'

산업계가 이미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2일 3년 간 총 355억원을 투입, 당뇨·고혈압·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서비스를 제공한 ' 스마트케어서비스사업'의 의학적·경제적·기술적 타당성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단순 약복용보다 원격의료 치료효과가 더 높아

SK텔레콤, LG전자 등 대기업과 대학병원, 동네의원이 참여한 이번 시범사업은 만성질환자 3447명을 대상으로 화상상담, 전화상담, 헬스리포트 등을 제공, 치료효과 개선 및 수출 등 비즈니스 가능성 여부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통부는 BT·IT, 유전정보 등을 접목한 새로운 헬스케어서비스 등장으로 소비자는 맞춤형 서비스기회 확대를, 기업은 성장동력의 계기로 부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 결과 당뇨환자 484명(대조군 240명, 시험군 244명)의 경우 원격의료서비스를 받은 시험군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0.31%~0.34% 치료개선 효과를 보였다.

고혈압환자 374명(대조군 124명, 시험군 250명)에서도 대조군에 비해 시험군이 목표혈압 달성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고, 대사증후군 422명(대조군 210명, 시험군 212명) 또한 대조군에 비해 시험군이 모두 체중변화, 체질량지수 등에서 효과가 높음을 확인했다.

산통부는 "만성질환자 원격의료서비스로 약물복용, 자가 건강측정, 건강정보 제공 등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 할 경우 단순 약복용보다 치료효과가 더 높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만성질환관리 방안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 52.3%가 병원치료비 외에 원격관리 서비스비용으로 평균 1만0911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의 투입비용, 상담시간 등을 분석한 결과, 센터 당 일일평균 4620명(7인근무기준)이상 서비스 제공 시 손익분기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원격의료 허용시 전국에 737개~884개의 센터가 설치되고, 7370~8만884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게 산통부의 분석이다.

유헬스, 유전체서비스, 병원수출 등 중심 신시장 창출

산통부는 향후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 헬스케어 신시장 환경조성, 성과확산 및 추가시범사업, 글로벌 신시장 진출 지원 등 원격의료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유헬스 기기 업그레이드 및 국제표준화, 고령화·만성질환 진단기술, 개인건강기록 개발 등 추진하고, IT인프라와 의료기관 검체·의료정보를 통합한 협력 모델 창출을 통해 고부가치 비즈니스모델 육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3년 동안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또 다부처 포스트게놈사업(8년간 5288억원)을 통해 산업부는 총 910억원을 산업화에 투입, 유전체분석 S/W, 차세대 NGS(염기서열 시퀀싱 장비)핵심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유헬스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향후 지역별 서비스이용 특성을 반영, 대도시형은 건강관리서비스 중심으로, 도서지역·도농복합지역은 원격의료 중심으로 운영하게 된다.

김재홍 1차관은 "고령화와 소득이 증대됨에 따라 예방·관리로 의료패러다임이 전환되고, 국민들도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국내 IT 기술과 의료서비스를 융합해 국민에게는 좀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기업과 산업에는 새로운 일자리와 투자기회가 창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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