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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주력과 체질개선…조직개편 '상위사 키워드'

  • 가인호
  • 2013-12-04 12:25:00
  • 녹십자-대웅-LG 등 변화주도, 제약환경 급변 실감

기존 사업구조론 한계가 있다. 신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체질개선을 이뤄내야 한다.

상위제약사들이 과감한 조직개편으로 2014년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제약사들이 있는 가 하면 소폭 개편이나 인사이동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업체들도 눈에 띈다.

공통점은 역시 '변화'라는 키워드다.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다간 뒤쳐질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선봉에는 녹십자가 나섰다. 기존 영업조직을 모두 물갈이하는 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GH(General Hospital Business)본부, CL(Clinic Business)본부, SB(Special Business)본부 등 3개로 구분되는 신설 사업조직은 내년도 녹십자 사업 방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녹십자는 CL본부 가동을 통해 내년부터 활발한 도입품목 도입과 코프로모션 영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희귀질환치료제와 웰빙품목 등 유망 품목군에 대한 영업강화도 동시에 나선다.

대웅제약의 체질개선도 주목된다. 이미 올 상반기 대대적인 인력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우루사 전담팀을 가동시키는 등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ETC 책임자를 신규사업본부장으로 발령한 것은 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그 중심에는 백신사업이 자리잡고 있다. 대웅은 내년부터 백신분야 투자를 통해 신규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루사 전담팀을 별도로 신설한 것은 역시 OTC대표 브랜드인 우루사를 집중육성, 관리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주력 사업부서인 사업 1부문(바이오, 백신 사업부) 책임자에 부장출신 인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함과 동시에 부문장으로 발탁하면서 파격행보를 보였다.

이승원(49) 신규 사업 1부문장은 미국 퍼듀대 분자생물학 박사출신으로 LG생명과학 바이오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사업 1부문(바이오, HA사업부)과 사업 2부문(합성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진단사업) 등으로 구분돼 있는 LG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바이오, 대사질환, 백신 등 3대 핵심 사업분야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 조직개편을 진행했던 또 다른 상위사들도 어떤 복안을 준비하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동아ST는 올초부터 종합병원-일반병원 2채널 영업에서 종합병원-내과(일반병원)-비내과(일반병원)로 영업채널을 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일동제약도 전통적인 지점 문화를 탈피 지역별 영업지점 형태서 업무 영역별로 영업조직을 분리시킨 것이 새로운 변화로 관측된다.

한미약품이 2년전 일반약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면서 성공적인 변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과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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