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전국순회…투쟁불씨 올랐으나 병원 참여 '글쎄'
- 이혜경
- 2013-12-07 06: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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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과 공조에서 발뺀 병협...노환규 위원장 전공의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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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대표자대회가 오늘(7일) 오후 4시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열린다. 12·15 전국의사대회 투쟁력을 끌어 모으기 위한 준비단계다.

임수흠 부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삭발했다.
비대위원장, 부위원장이 대정부투쟁 진정성을 의심하는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대형병원들의 참여다.
원격의료, 영리병원 저지를 위한 의사궐기대회에 빅5 병원을 포함한 대형병원이 참여하지 않으면 투쟁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는 이미 6개 보건의료단체 공동 기자회견에 대한병원협회가 빠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노환규 의협 집행부, 김윤수 병협 집행부 출범 당시부터 삐그덕 거리던 결과가 원격의료 공동저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역의사회 시군구 반모임을 진행한 결과, 개원의사들 참여 뿐 아니라 병원 및 전공의 참여율을 얼만큼 올릴 수 있느냐에 초점이 실리기도 했다.
결국 노환규 위원장은 병협을 설득하기 보다 직접 병원장과 전공의들을 만나는 방법을 택했다.

노 위원장은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이후 다시 수도권 및 지방 종합병원을 들러 15일 전국의사대회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독자적으로 원격의료 반대성명을 냈으나, 의협과 공동대응 의사를 밝히지 않은 병협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다.
나춘균 병협 대변인은 "(김윤수) 병협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지금까지 의협과 큰 틀에서 함께가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었다"며 "의협회장이 병협을 경영자단체라고 발언한 이후로(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특히 과거 의협회장이 선택진료를 찬성했다가 다시 반대한다고 하면서 신뢰성에 문제가 생겼다"며 "엘리트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신뢰이기 때문에 대립관계가 있는 것 처럼 보였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윤수 병협 회장은 "모임이 있으면 의협과 병협 사이가 왜 않좋냐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며 "의협은 의협 나름대로 입장이 있고, 우리도 우리대로 입장이 있기 때문에 일에 따라서 입장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병협 간 오해가 불거진 부분은 노환규 위원장이 병원장들을 만나 해명한 부분이기도 하다.
노 위원장은 4일 고신대복음병원장을 만난 이후 "병원장들을 만나 의·병협 간 오해가 있는 부분을 해명했다"고 기자들에게 언급했다.
따라서 12·15 전국의사대회에 병원 참여율은 향후 노 위원장의 행보와 설득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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