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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BMS 당뇨병사업부 인수 초읽기

  • 어윤호
  • 2014-01-03 06:24:53
  • 마케팅·영업 포함 30명 가량 이동...두달내 인수절차 마무리

예상보다 빠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BMS 당뇨사업부 국내 인수가 두달내 마무리 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조치에 따라 조속히 허가권 이전을 마치고 빠르면 1월말, 늦어도 2월내 한국BMS의 당뇨사업부 직원들을 유입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는 지난 연말 아스트라제네카 본사가 BMS와 동등한 지분으로 진행하고 있던 당뇨사업의 나머지 지분 50%를 인수키로 결정한데 따른 후속 작업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BMS의 당뇨 파이프라인은 DPP-4억제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메트포민복합제 '콤비글라이즈', SGLT-2억제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등 3품목이다. 여기에 개발중인 제품이 2개다.

BMS는 이들 품목이 포함된 사업부에 헤드 1명, PM 2명의 마케팅 직원을 두고 있으며 영업부는 매니저급 5명을 비롯 40명 가량이 당뇨병 의약품을 담당하고 있다. 이중 마케팅 담당자는 전원 아스트라제네카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부의 경우 당뇨약 담당자들이 화이자와 공동프로모션을 진행중인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를 함께 맡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 관련 업무 비율이 50% 이상인 직원이 유입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30명 가량의 BMS 직원이 곧 아스트라제네카로 출근하게 되는 셈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직원들도 어리둥절하다. 본사 차원에서 당뇨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가 높은 듯 하다"며 "게다가 법인간 합병이 아니기 때문에 공정위의 별도 승인이 필요 없어 사업부 통합이 더 빨리 이뤄지는 듯 하다"고 밝혔다.

느닷없이 회사가 바뀔 처지에 놓인 BMS 직원들은 더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BMS 관계자는 "직급, 연봉체계 등 회사가 바뀌면 달라지는 것들이 한두개가 아닌데 이렇게 빨리 일이 진행되니 섭섭한 마음이 크다"며 "옮겨가는 직원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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