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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과 케미칼의 만남'…허셉틴 후속신약 허가

  • 최봉영
  • 2014-01-25 06:24:54
  • 항체+케미칼 복합체...바이오시밀러 대항마로 기대

한국로슈 유방암치료제 '캐싸일라'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약이 조만간 국내에 도입된다.

그 주인공은 항체-케미칼 복합체 바이오신약인 ' 캐싸일라'다.

24일 식약처는 한국로슈 '캐싸일라주100·160mg' 2개 품목에 대한 시판을 승인했다.

캐싸일라의 성분은 트라스투주맙엠탄신이다.

성분명에서 알 수 있듯이 허셉틴(트라스주맙)에 화학요법제인 T-DM1(엠탄신)을 결합했다.

항체-약물결합제라고 하는데 이 기술을 사용하면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에만 작용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기존 약물과 비교 임상에서도 캐싸일라의 효능이 우수하고, 생존기간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허셉틴 처방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캐싸일라는 허셉틴 대체약물로 인식되고 있어서 상당수 처방이 신약으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방암 신약의 등장은 국내외 제약사가 활발히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에는 악재다. 이 제품 자체가 바이오시밀러를 겨냥해 개발됐다.

캐싸일라는 출시 원년 글로벌 매출이 1억달러를 넘긴 대형품목이다.

향후 유방암치료제 시장은 허쥬마와 캐싸일라의 등장으로 치열한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로슈는 허셉틴 병용약물인 퍼제타를 허가받은 바 있다.

로슈는 허셉틴에 이어 퍼제타, 캐싸일라까지 보유해 유방암치료제 시장 선두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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