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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사] "통한데이!" 오너와 소통 등산에 정(情)은…

  • 가인호
  • 2014-02-18 06:14:56
  • 직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유대관계 끈끈, 업무 능률 '쑥쑥'

소통문화 정착 주도하는 대웅제약

대웅제약 임직원들은 최근 북한산을 함께 올랐다. 드디어 정상. 대웅 최고경영자는 북한산 정상에서 땀방울을 훔치며 직원들에게 말한다. "통한데이!" 직원들도 화답한다. "통한데이!" "얼마전 최고경영자와 함께 소통등산을 했습니다. 유쾌한 시간이었죠. 주중에는 호프데이를 열어 임원들과 직원들이 정(情)을 쌓고 있습니다. 업무 능률도 자연스럽게 오른답니다."

대웅제약에서 소통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윤아(28)씨. 그는 요즘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시간이 없어 연애도 못 한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그는 업무의 특성상 각 계열사 임직원들과 소통 하기 위해 '자문문화' 라는 프로세스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수시로 '소통등산'에 참석하며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다.

그는 요즘 제약기업들의 ‘독특한 기업문화 만들기’가 하나의 이슈처럼 떠오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업문화의 중심에는 바로 '소통'이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지난해 무려 20여회에 가까운 직원과의 트레킹을 통해 소통기업 정착에 나섰다.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의 설렁탕 시무식과 찜질방 대화는 업계에 유명하다.

이제 소통은 제약업계의 중요한 '코드'가 되고 있다.

직원들과 대화하고, 등산하고, 호프한잔을 함께 한다는 것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제는 커뮤니케이션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대웅제약도 신입사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소통을 토대로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한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애사심과 일체감을 높일 수 있고 외부적으로는 기업의 기술, 제품만이 아닌 기업이 일하는 방식, 경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자신만의 독특하고 특색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렇다면 대웅의 소통문화는 어떨까?

CEO인 이종욱 사장은 "직원들에게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시작한 소통문화는 기업경영은 물론 사회공헌 등 모든 요소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축된 직원간의 소통 프로그램은 대웅을 대표하는 기업문화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직급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소통 문화가 긍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이같은 소통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일터혁신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를 대표하는 일할 맛 나는 회사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제가 있는 소통등산은 또 다른 즐거움

대웅 직원인 김다정씨는 최근 임원들과 타부서 직원들이 함께 모여 소통등산을 다녀왔다.

그는 "등산은 힘들었지만 매우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웅은 매달 '주제가 있는 소통등산'을 진행하며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산을 오르면서 임원들의 얼굴에 그렁그렁 맺혀있는 땀방울을 보고, 자연에서 함께 호흡하면서 친밀감은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는 "등산을 하면서 평소 대화를 나누기 어려운 임원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기도 하고,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과 경영철학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자랑했다.

대웅제약은 매월 임직원이 함께 등산을 하는 '주제가 있는 소통등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소통등산은 신입사원부터 임원 등 최고경영자까지 참가해 직원들이 갖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다양한 제안을 받아들이는 개방형 소통창구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통등산은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던 타 부서의 직원들과 고충을 공유하며 회사 생활에 대한 조언과 경험을 들을 수 있기 때문.

소통등산을 통해 회사에서 원하는 역할을 스스로 해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고, 개인이 가진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된다고 대웅 직원들은 한목소리를 낸다.

익명을 요구한 대웅제약 직원은 "오너인 윤재승 부회장도 한달에 한번 소통등산에 참여하고 있다"며 "산(山)은 최고경영자와 직원들의 확실한 교감 창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서간 친목-업무 효율 높이는 '통한데이, 호프데이'

대웅 사업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휴 주임은 호프데이 예찬론자다.

김 주임은 "업무 성격상 타 부서와 협력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호프데이를 통해 타부서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어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프데이는 대웅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회사 동료들과 협조가 되지 않아 곤란했던 경험이 있는데, 호프 한잔은 이러한 애로를 충분히 해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 동료들과 협업하기 전 소통을 위한 친목모임을 가진다는 것은 업무효율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대웅은 팀원간에 혹은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 창구인 '통한데이'와 '호프데이'를 운영하면서 소통을 주도하고 있다.

호프집은 타부서와 협업이 필요한 수 많은 부서와 또 그 안에서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소통을 위한 공간이다.

이를 활용하면 같은 팀원들끼리 맛있는 점심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업무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2개 이상의 부서가 모여 부서간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할수 있다는 것은 기쁜일

자문의 사전적 뜻은 '어떤 일에 대해 좀 더 효율적이고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 그 방면의 전문가나 조직에 의견을 물어보는 행위'를 말한다.

대웅은 이러한 자문문화가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한다.

대웅제약의 자문문화는 담당자 한 사람의 의견으로 업무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받아 보다 합리적인 방향을 찾는 대웅의 기업문화로 발전해왔다는 설명이다.

이는 회사 구성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반영해 올바른 길로 가야 하는 대웅의 핵심가치가 잘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신입사원부터 CEO까지 소통이 몸에 배어 있지 않으면 결코 만들어질 수 없는 대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로 완성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대웅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재홍 전무는 "대웅하면 소통이란 단어가 떠오를 수 있도록 직원 중심의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소통등산, 통한데이, 호프데이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하좌우가 원활하게 소통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대웅만의 소통문화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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