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01 00:49:11 기준
  • 약가인하
  • 일반약
  • 건강기능식품
  • GC
  • #HT
  • #염
  • 규제
  • 제약
  • 허가

대형품목 라이벌 구도 뚜렷…순위 바꿈 가능할까?

  • 가인호
  • 2014-02-19 06:14:56
  • 리피토vs 크레스토, 알비스vs스티렌, 플라빅스vs플래리스

2014년 첫달 주요품목군 처방실적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주요 제약사 처방실적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관측된다.

데일리팜이 18일 처방실적(유비스트)을 분석한 결과 1월 한달간 전체 처방실적은 761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5% 성장했다.

일괄인하 터널을 어느정도 벗어나 성장 드라이브를 향한 항해가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주목할 부문은 약효군 별 뚜렷한 대형 품목간 라이벌 구도 형성이다.

ARB+CCB 복합제 대세인 트윈스타가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혈압 시장, 5년이상 아성을 지키고 있는 바라크루드가 독점하고 있는 B형간염치료제 시장, DPP-4 치료제인 자누비아가 확고한 위지를 점유하고 있는 당뇨치료제 시장을 제외하면 제품간 치열한 리딩품목 경쟁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항궤양제 시장에서는 알비스-스티렌 등 국내 품목간 1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항혈전제 시장에서는 플라빅스와 제네릭 플래리스가 경합중이다.

리피토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는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크레스토가 리피토를 턱밑까지 추격한 형국이다.

하지만 혀내 리딩품목이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 B형간염치료제 시장도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고혈압 시장에서는 지난해 가을 엑스포지 특허만료와 맞물려 국산 개량신약 아모잘탄이 처음으로 엑스포지를 추월해 2위를 차지했다.

B형간염치료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된 비리어드가 지난해 동월 대비 137%나 성장하며 바라크루드를 압박하고 있다.

바라크루드는 지난해 한국시장 발매 이후 첫 처방실적 감소를 기록한바 있다.

1월 주요 약효군 리딩품목군 처방실적(단위=억)
당뇨 시장도 트라젠타의 무서운 기세에 자누비아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기전의 당뇨약들도 출격을 대기중이다.

따라서 올해 주요 약효군 리딩품목군은 ‘뺏고, 뺏기는’ 점입가경의 숨막히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미약품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ㅣ난 1월 62억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엑스포지에 1억원 앞서며 2위에 올랐다. 엑스포지 아성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항궤양제 부문에서도 동아ST 처방실적 감소와 맞물려 대웅제약 알비스(47억가 스티렌(46억)을 1억원차로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이 두 품목은 지난해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리딩품목 자리가 바뀐바 있다.

항혈전제의 경우 오리지널 플라빅스(36억)와 제네릭 플래리스(34억)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월 처방 1~2억원 차이로 경합이 이어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제네릭이 오리지널을 이길 가능성이 높다.

바라크루드(128억)의 대항마 비리어드는 1월 첫달 처방 54억원으로 700억 돌파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한편 올 상반기 주목해야할 시장은 신규 당뇨 신약 시장진입, 크레스토 복합제 선전 여부, 엑스포지 제네릭 시장 등으로 관측된다.

크레스토 복합제는 대웅제약이 올메사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올로스타정'과 LG생명과학이 발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로바티탄정' 허가를 받아 4월 출격을 준비중이다.

엑스포지 제네릭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 '엑스원' 등이 3억원 이상의 월처방액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고혈압복합제 다크호스인 종근당 텔미누보는 1월 한달간 14억원대 처방액을 올리며 150억 돌파를 무난하게 예약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