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 복지부 맹비난…의약단체엔 사과
- 이혜경
- 2014-02-19 13:01: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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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회원 투표서 협의문 수용결과 나오면 거취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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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회장은 19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뒤인 21일부터 28일까지 전회원 투표를 진행, 3월 10일 총파업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 열린 복지부·의협의 의료발전협의회 공동설명회가 복지부의 정교한 계획 하에 이뤄진 것 같다며 반발감을 드러냈다.
노 회장은 "어제부터 협의문을 상세하게 살펴봤는데 뚜렷하게 협의가 이뤄진 부분이 없었다"며 "복지부장관이 합의를 기정사실화 해서 대회원 서신을 배포하고 있는데,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노 회장은 "의협과 정부가 합의한 것은 투표를 통해 의사회원들이 결정할 몫"이라며 "협상단은 단독으로 합의를 결정할 수 없는데, 복지부장관이 합의를 전제로 회원들에게 서신을 보내고 있는 것은 의협 집행부를 존중하지 않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21일부터 진행되는 의사 전회원 투표를 앞두고 복지부가 서신문 배포, 언론보도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는 것이 노 회장의 지적이다.
의협은 현재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연락이 닿지 않는 회원 미포함)을 기준으로 전체투표인단의 모수를 6만400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중 50% 이상인 3만2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해 1만6000여명이 총파업에 찬성하면 3월 10일부터 의료총파업에 들어간다.
노 회장은 "개인적으로 의료발전협의회 협의문에 동의할 수 없고, 애매모호한 협의문을 정부가 마음대로 활용한 것도 동의할 수 없다"며 "이 상황에서 의사회원이 협의문을 수용하겠다는 결과가 나오면 저와 반대 입장이기 때문에 거취를 심각히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발전협의회 최종 협의안이 발표되고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의협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 노 회장은 심심한 사과를 전했다.
노 회장은 "18일 오전 10시 복지부와 협상단이 공동기자회견을 연 다음에 마치 의협과 정부가 원격의료, 투자활성화 대책 등 정부 추진 정책에 합의한 것으로 보도가 나갔다"며 "그동안 의협과 함께 공조했던 다른 보건의료단체가 비판하는 성명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노 회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보도됐기 때문에 보건의료단체와 공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어제 치협회장과 통화해서 설명했고, 약사회장, 한의협회장, 간호협회장과도 통화를 해서 의협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기자회견 직전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과 통화를 마쳤다는 노 회장은 "노조 측에서도 어제 저의 기자회견을 보고 상황파악을 했다며 협의체는 기본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비대위 협상단과 노 회장간 불거지는 갈등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노 회장은 "어제, 오늘 협상단과 만나거나 통화는 하지 않았다"며 "오후 2시 임수흠 협상단장이 어떤 식으로 기자회견을 하지 모르지만 제가 예상하는 대로(원격진료, 투자활성화 정부정책 합의한 적 없다) 발언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의협 집행부와 논의 없이 협상단에서 임의로 의료발전협의회 대회원 설명문을 배포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금치 못했다.
노 회장은 "협의회 발표 이후 협상단은 회원들로부터 격앙되고 강한 비난을 받았다"며 "7페이지 정도의 애매한 결과 얻으려고 협상한거냐는 비난이 쏟아지니깐 그것만 논의한 것이 아니라 자료를 배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협의문에 '일차의료살리기협의체에서 추진키로 한 현장개선 과제 빠른 시일내 시행함'으로 되어 있는데, 그 안에 내용이 '이런 것'이다 하고 만들어서 보낸 것 같은데 복지부가 공인한 자료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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