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토요외래 확대 조짐…의료전달체계 왜곡"
- 김정주
- 2014-02-25 16:57:4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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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연대본부, 재벌병원 주도…서울대 등 국립대병원도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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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전달체계의 최정점에 놓여 있는 대형 상급종합병원들이 토요 외래진료를 확대하면 전달체계 왜곡은 물론이고 환자 쏠림과 환자 본인부담 가중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5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이 대형병원들의 토요외래 확대 조짐에 우려를 표명했다.
성명에 따르면 현재 제주대병원 등 국립대병원들이 토요 외래진료를 준비 중이다.
서울대병원도 2004년과 2005년 연이어 토요 외래진료를 점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최근들어 오히려 확대시키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료연대본부는 삼성의료원과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토요 외래진료를 확대하면서 다른 병원들이 편승하는 것으로 진단하고 의료체계 왜곡을 우려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서울 소재 재벌병원들이 수익을 위해 토요 외래진료를 공격적으로 하는 것을 (병원들이) 뒤따라 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하지 말아야 할 국립대병원들조차 동참하는 분위기여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병원들이 토요 외래진료 확대 이유 중 하나로 들고 있는 '의료공공성' 또한 억지라는 주장이다.
1차의료가 담당하는 경증과 외래를 무시한 채 중.경증, 외래와 입원을 가리지 않고 환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의료연대본부는 "정부 역시 이 문제를 인정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환자에게는 의료비를 인상하면서 대형병원은 규제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고 있는 것은 모순"이라고 날을 세웠다.
의료연대본부는 결론적으로 "대형병원들의 토요 외래진료는 아무런 명분이 없다"며 "중증 입원환자 진료와 응급의료체계 구측 등 지역에서 수행해야 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정부는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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