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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소식에 산부인과 '우려'

  • 이혜경
  • 2014-03-02 13:18:36
  • 요약
  • "공포심으로 백신 접종 중단은 국민 건강에 도움 안돼"

일부 언론을 통해 부작용으로 인해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산부인과 의사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이번에 보도된 일본 이슈는 대다수의 의료인, WHO, 세계최대산부인과학회 COGI, 후생노동성 백신안전위원회 전문가의 입장과는 다른 의견"이라며 "지난 6월 제기돼 이미 사실 관계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 내용을 다시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산부인과 단체, 정부의 입장이 아닌 백신반대 단체 일부 의료인의 주장이 가감 없이 미디어에 소개돼 국민적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의사회는 "현재 후생노동성 산하 백신안전성위원회에서 HPV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보고된 이상반응을 검토한 결과 원인이 백신 자체 성분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접종시 통증이나 불안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박노준 회장은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근거 없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자칫하면 국민들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서 여성의 건강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일반적인 백신의 부작용을 자궁경부암 백신만의 문제로 여겨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희귀하고 아직 백신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부작용에 대해서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공포심으로 인한 백신 접종 중단은 결론적으로 국민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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