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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원내약국 직접조제 물밑작업…약사단체 '발끈'

  • 강신국
  • 2014-03-22 06:15:00
  • 요약
  • 서울시약 "병협 독선은 약사직능 모독하는 작태"

병원협회의 원내약국 직접조제 허용 관련 대국민 홍보 포스터
병원협회가 원내약국 개설허용, 즉 선택분업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을 위해 국회 접촉을 강화하자 약사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나춘균 병협 대변인은 21일 서울시병원회 제36차 정기총회에서 "현 집행부가 끝나기 전까지 의약분업 개선안 입법 발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5월 내 입법 발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 4명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원내약국 허용 추진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 국회 입법발의 물밑작업을 하고 있는 병원협회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시약사회는 21일 성명을 내어 "의약분업은 의사와 약사의 이중체크를 통해 국민건강권을 보장하는데 근본 취지가 있다"며 "14년이 흐른 지금은 국민건강제도로 안착됐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병원협회가 이러한 국민적 대의를 망각하고 영리만 추구하겠다는 독선적 목적이 뻔히 보이는 원내약국 개설을 위해 정치권에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민건강을 함께 책임지는 전문직능인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병원협회의 이 같은 독선은 7만 약사의 직능을 모독하는 작태"라며 "의약분업의 대혼란을 초래하고 의약계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올 핵폭탄"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시약사회는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들고 약권침탈 행위가 또 다시 감지될 경우 불행한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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