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약국 근무약사들 "1년 버티기 힘들어요"
- 강신국
- 2014-03-26 12: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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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잦은 이직에 약국장도 골치...조제보조원 채용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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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약사들이 잦은 이직으로 이른바 조제보조원 채용이 증가하는 악순환도 계속되고 있다.
26일 소아과 주변 약국가에 따르면 분진 발생 등 건강상 문제와 일반 조제에 비해 높은 업무강도로 근무약사들의 이직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약국장 입장에서는 소아가산 수가가 업무강도에 비해 높게 책정되지 않아 근무약사 처우개선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서울 용산구의 A약사는 "보통 2~3분 이상의 조제시간이 투입되고 처방품목도 5개를 넘어가기 때문에 소아과 조제가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시럽제를 따르고 약을 소분하는 보조원이 없이 소아과 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1년 이상 버티는 근무약사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히 조제시 발생하는 분진 등 건강상의 문제도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소아과 주변약국의 한 근무약사는 "집진기와 마스크를 쓰고 조제를 하지만 월요일 처방전이 몰리는 시간이 되면 분진에 그대로 노출된다"며 "미세먼지 속에서 근무하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친구들도 소아과 주변에 있는 약국 취업은 꺼린다"면서 "소아과에서 다빈도로 사용되는 약은 산제, 과립 등으로 제형을 다양하게 생산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실제 대한약사회가 조제행위 관련 연구를 보면 가루약 조제의 일반약 조제에 비해 3배 이상의 업무량이 발생한다.
이에 약사회는 6세미만 처방조제에 대한 가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소아가산료는 270원이다.
즉 소아 의약품 제형변경에 따른 가산료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수가보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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